집에서 만드는 중국집 음식중에 짜장 짬뽕은 워낙에 레시피가 많아 쉽게 만들 수 있는 반면, 간짜장만은 화력 문제로 쉽지만은 않아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네요.
그중 최신 만들어본 간짜장이 마음에 들어 올려봅니다.
먼저 야채, 고기를 먼저 손질해둔 후 면부터 삶아 둡니다.
짜장 볶는 시간이 많이 짧아 미리 안삶아두면 시간이 꼬여요.
먼저 강불에 기름을 많이(물짜장 두배!) 두른 후 손질 된 고기를 튀기듯이 익혀줍니다.
다 익으면 간장을 적당량 넣어 웍질하면서 간장향을 내주고 바로 야채를 넣어 볶아줍니다.
여기서 간장이 튀겨지는 향부터, 그윽한 불향이 강하게 나기 시작합니다.
야채를 강불로 짧게 익혀준 후 설탕 미원 넣어주고 한번 섞어주고, 춘장 넣고 마무리 해주면 끝납니다.
고기 넣고 시작하고 완성까지 3분 조금 넘게 걸렸네요.
뻑뻑함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야채도 숨이 덜 죽어 식감이 살아있네요.
잘 비벼서 먹어주면 끝.
소스가 부족해보이지만, 조금만으로 간이 세서 맛있습니다.
짭짤하고 고소한 향에 물기 없이 빨아들이다가 목이 맥히는 그 맛까지 비슷하네요.
같이 드시던 어머니도 옛날에 먹던맛 난다고 좋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