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돼지 목살 구이, 녹두전,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술: 사사처럼 실론티 하이볼!!!!
오늘은 썰을 좀 풀까 합니다.
우선 이 목살 구이!
노릇노릇 잘 구워진 목살인데 말이죠?
저 중앙에 있는 한 조각은 아주 사악한 녀석입니다.
기껏 맛있게 구워줬다니만!
접시로 옮기려고 할 때!
팍 튀면서 저에게 침 기름을 뱉었거든요.
그래서 이 녀석을 가장 먼저 먹어줄 겁니다.
그것도 아주 맛있게!
고추 장아찌 두 개 얹어서 한 입!
콰웁!
우물우물
어.. 엄청난 맛!!
이 음식이 입에서 다 사라지기 전에
사사처럼 실론티 하이볼을 한 모금 마셔줍니다.
캬~~~~
이거 물건이네요.
고추장아찌에 화끈거리는 목을
한 방에 씻어주는 게 정말...
매운 음식이랑 엄청 잘 어울릴 것 같은 술입니다.
맛은 뭐랄까...
향은 줄고 단맛은 더 강해진 립톤 아이스티 같은 맛이에요.
끝맛에서 처음처럼의 그 향이 살짝 나구요.
아무튼 음료수 같은 게 아주 쭉쭉 넘어가네요.
그리고 다음 안주!
녹두전!
그런데 이 녹두전...
팩맨인가 뭔가 싶은 모양으로 파여 있죠?
이유는 별 거 없습니다.
아버지가 인터셉트를 해 가셨기 때문이죠.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걸 어떻게 참겠어요~
왜냐면 이건...
무려 돼지 기름에 구운 녹두전이니까요!!
진짜 너무 맛있어!! 대박이야!!
완전 기름져서 실론티 하이볼 쭉쭉 넘어갑니다!
안주랑 술이 다 맛있어서 기분 쪼아~
잔 채우고~
들고~
용기-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