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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완료] 랜선집들이 와우....... 사진 많고 내용 많아서 스압

사사게 동결 풀린 기념 첫글로 이사완료 글 입니다. 


참.... 많은 일이 있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7월 17일 전 세입자가 나갔습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집이 좋은 집돌이인데......... 우측 상태였습니다. 2주 풀로 채웠네요. 스케쥴이....... 으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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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단 집을 다시 체크했지요. 


우여곡절이 좀 있긴 했었고, 이 동네 집 찾아보면서 너무 신기한 '이게 집인가?' 하는 구조가 너무 많았습니다. 

결국 전 아파트 기본중의 기본 판상형에 정남향을 골랐습니다. 여기 이 집 하나 뿐이었어요. 


하루동안 총 15채의 집을 봤습니다. 근데 참 이동네 아파트의 특이한 공통점으로 이상하리만치 시멘트 화단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파트마다 베란다에 만들어져있더군요. 최악의 집은 실외기 외부 거치대가 없이 베란다에 실외기 설치자리가 마련된 집이 있었는데 구석도 아니거니와 베란다가 통으로 연결되어있는데다가 실외기 공기가 창을 열지 않으면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예...... 에어컨과 실외기가 서로 누가 죽나 싸우자 하는 설치구조였어요. 유일하게 빈집이었는데 보고서 빈집인 이유가 있다 싶었습니다. 실외기 밖에 달려면 직접 설치해야 한다더군요. 벽에 구멍까지 내가 다 뚫으란 소리지??? 암튼 패쓰.


시설 좋은 곳도 하나 있었는데 서향이었습니다. 사는 분은 제게 풍경 좋다고 자랑을 하셨지만...... 훗.. 서향 경험 있습니다. 죽어요. 


나 이래뵈도 동서남북 모든 향의 집을 다 살아본 사람이오!!!!!!!! 최악이 서향이었어!!!!!!!!!!! 진짜 하루 종일 커튼치고 살지 않으면 눈뽕테러로 죽어!



암튼 본래는 20평대를 고를 생각이었는데, 20평대 아파트들은 이 동네 안쪽 깊숙히 들어가야 합니다.

동네 인프라 구역에서도 거리가 좀 멀었지요. 출퇴근 걸어서 한다가 목표이긴 하지만, 또 다른 목표는 술 밖에서 먹고 걸어서 집에 들어오기였습니다.

그래서 이마트 구역 상권이 제겐 중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수 없이 그냥 30평대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결정한 집은 34평형....... 혼자 살기엔 좀 심하게 넓긴 한데....



암튼 이 동네에서 좀 연식이 된 아파트이긴 했습니다만, 걸어서 1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큰길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가 조용합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 나가자마자 있는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 이마트인데 말이지요.


우선 거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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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제가 전 세입자로부터 구매. 거실장은 본래 빌트인이라더군요. 이놈도 할 말이 좀 많습니다. 치워보니 바닥에 먼지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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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베란다이자 건조대 위치지요. 저 오른쪽으로 바로 안방 연결됩니다. 


이다음 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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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입니다. 나름 화장대도 있더군요. 저야 남자니 화장품이랄 것이 뭐 로션 스킨 끝이지만, 그래도 있으면 좋죠. 


이 방도 큰일이 있었습니다. 일단 그건 있다가 설명.... 



그리고 다음 작방 1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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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장 있던 자국들 보소... 이제 보이네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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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창고도 하나 있었어요. 


이 다음 작방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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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구조라 그냥 한장. 커튼 남겨두고 가셨더군요. 만져보니 쓰레기.... 버리기 확정.


와 씨 이 전 세입자... 나보다 귀차니즘 심한 사람일세..


문제는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일단 도배가 필요했습니다. 연식이 오래되니 도배 끝부분들이 뜨기 시작한 것이죠. 제가 살던 중 벗겨질 수도 있는 정도......


도배를 새로 해야 했습니다. 근데............. 


거실장은 그냥 들어서 옮기면 그만이었는데 요놈이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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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장이요........ 문제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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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냐구요? 



아니 붙박이 장을 만들었으면 사이즈를 맞춰야죠.............. 도배를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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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틈이 뭡니까!! 이 틈이!!! 심지어 커!!!!!


뒷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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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뒤는 이런 공간이 있습니다. 


도배 업자에게 웃돈을 줘도 저건 처리가 안되요! 저게 남아있으면 이쪽 벽은 그냥 도배를 포기해야 합니다!


당장 18일.... 잔금 치룬 다음날 도배 예약인데!!!!!!!! 큰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긴급으로 매장 직원 매니저 한명을 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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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입니다. 물론 그 옆에선 저도 뜯고 있었습니다. 이날 제 직원 저에게 잔소리 엄청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아니 날 보조해야지 지도 드라이브 잡으면 떨어질 수도 있는 것들 감당 어떻게 하라고! 실제로 하나 떨어져서 쿵소리 났습니다. 아랫층에 너무 죄송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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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일단 야밤이라 드릴을 못씁니다. 


소리도 내선 안됩니다. 남자 둘이서 땀 흘려가며 진짜 조심조심 소리 안내려고 갖은 애를 써가며 해체했습니다.


낮이면 때려 부수겠는데........ 밤이라 부술 수도 없어서 하나하나 나사 풀어서 작업했습니다. 


내려놓을 때 매 순간 순간 헬스 마지막 세트 마무리 하듯이 끄응차 하면서 살며시 내려놓고 살며시 들고 해서 더 힘들었어요. 


4시간 걸렸어요. 이날 직원과 저 몸 펌핑이 극을 찍어서 직원놈은 두팔 부들부들 떨길래 집에 데려다줬는데 운전대 잡은 제 손도 떨렸습니다.


그렇게 분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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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박이 폐기물 중 이보다 상태 좋게 버려진 것이 있을까요???? 재조립하면 다시 쓸 수 있을 정도랍니다. 


어쨌거나 이리 처리하고 다음날 도배 싹 했습니다.


천장까진 굳이 할 필요 없을 듯 해서 그냥 벽만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를 두고 후회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기랄.... 



그 이유는 21일 입주청소 시점입니다. 


입주청소도 그냥 머기업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입주청소 완료가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 딜레이가 되었어요. 

4시에 마친다던 입주청소가 5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그리고 업자분이 하신 말.......


"깔끔해서 쉬울 줄 알았는데..... 주방 난리났었습니다. 담배를 폈더군요."

"예??? 담배요???? 집안에서요????"


업자분이 주방 거의 뜯다시피 해서 싹 청소하면서 타르 벗겨내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자기가 한 역대급이었다고 하소연을 하시네요.

특히 주방 상단장들에 타르가 아주 덕지덕지라 다 벗겨냈다고 땀을 뻘뻘 흘리시더군요. 



사실........... 집을 볼 때 무슨 한약재 같은 냄새가 나긴 했습니다. 일반적인 담배냄새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게 담배냄새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진짜 한약 심하게 만들고 있는 약방 냄새였어요.


심지어 이전 세입자 자녀가 3명이라고 알고 있는데 자녀를 키우면서 집 안에서 담배라니요?? 그것도 주 흡연장소가 주방이라니요? 접시들에 타르 묻은 상태로 음식 조리해서 먹었다는 소린가? 미친건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향을 맡아본 직원들과 이야기해본 결과......... 알아냈습니다. 


범인은 전자담배였어요. 전자담배를 주구장창 펴재낀 겁니다. 주로 주방에서요. 정작 화장실은 깔끔하더군요. 와 보통은 화장실 천장에서 티가 나는 법이거늘.... 예상치 못했다... 주방 윗선반에서 담배흔적을 발견할 줄은...


그리고 거실장 버리면서 알았는데 경비원 분께서 말하시길 이전 세입자가 담배 관련 민원의 온상이었더군요. 민원이 엄청났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들을 다시 보시면 도배전의 벽면 도배상태 색상이 베이지색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천장도요. 집을 볼 당시 낮이라 불을 막 밝혀둔게 아니기도 했지만, 와 설마... 애 키우는 집에서 담배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던지라 온 집안에 담배가 쪄들었다고는 의심조차 못했네요. 변색된 벽지였던 겁니다.


결과적으로 붙박이장 제거는 잘한 거였긴 합니다. 그놈도 타르덩이였을테니까요. 


근데 천장도 도배 갈아쳤어야 했어요...... 제길... 원래 베이지 색 도배인줄 알았지!!


알고 보니까 예 티 납니다. 에혀......... 뭐 이미 글렀습니다. 2~4년 살고 나가야죠. 주택 마렵다 정말.... 타운하우스도 요즘 말 많던데 흑...


암튼 이미 계약은 했고, 집주인과도 이야기하고 이것저것 정리는 했습니다. 



그 다음 이사 준비.



집안 가구야 뭐 있는 대로 그냥 업체에서 해줄 겁니다. 


문제는 건프라와 각종 귀중품이죠. 보석류는 없으니 패쓰. 금전이나 계약건은 금고안에 있으니 패쓰. 

남은건 건프라와 사사님 굿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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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싸고보니..... 와 씨.... 이전 집에서 싼 짐입니다. 


이대로 포장이사 고고싱! 


날밤새네요 계속.......... 




그리고 이사를 마치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일단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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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인치 티비가 작게 느껴지네요....... 20평대에서 쓰던 TV라 그런가.... 부족할거란 생각을 안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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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공기청정기 곧 이동할 놈입니다. 


오른쪽 1인소파는 리클라이너입니다. 저거 구름모드 해두고 플스5를 했었지요. 


그리고 창에 커튼 대신 이마트표 암막 블라인드로 통일했습니다. 사실 암막커튼이 효과는 더 좋은데...... 써보니까 바닥 쓸리는 거로 먼지 흡수제 역할을 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번거롭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좀 부족하지만 전체 싹 다 블라인드로 통일했습니다. 


셀프인테리어 하는 맛이 재미있지요. 뭐 제 집 아니니까 너무 돈들거나 폐기가 발생하는 건 포기했지만......


이제 여기에 추후에 올 가구가 두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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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델인데 색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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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이트블루 색상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그냥 보자마자 사사님 생각났어요. 블루색상이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그레이블루, 또 하나가 이거 라이트블루였습니다. 


고민 좀 했는데 사사님이 밝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이트블루 골라버렸어요. 

사는데 5시간 고민 후 결정. 역시 난 쿨거래야......... 일시불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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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티테이블입니다. 


판은 상판만 넣었어요. 굳이 하단판을 쓰지 않을 듯 해서요. 청소도 빡쎄지고............. 


이 두가지에만 280장 날아갔습니다. 



요 두놈이 거실을 메꿔주면 이사 완료! 


두놈 도착하면 한번 더 올릴게요~ 소파 제조사가 휴가갔다고 18일에 배송될 거 같데요 ㅠㅠ 



그리고 안방이지만 이젠 서재가 된 나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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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나의 책상과 컴퓨터 셋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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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붙박이장이 있던 자리는 이렇게 헬스기구와 나머지가 대충 자리잡았습니다. 옮겨질 가능성이 크네요. 기구는 그대로 자리할 거 같지만 금고와 서랍은 이동될 거 같습니다. 



이 다음 작은방 1번은 옷방으로 확정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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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을 사기엔 돈이 아깝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제 옷 밖에 없어서요. 

그래서 행거로 통일했습니다. 먼지 문제는 있으니까 가려지는 것으로요. 저 안에 모두 옷 가득~~~~~~~~ 나름 여름 겨울 구분은 되어있습니다. 


아일랜드장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 원래는 중앙에 두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둬보니까 이동 공간이 좀 애매하더군요. 그냥 벽에 붙였습니다. 


원래 목표는 중앙에 두고 옷 정리할때 쓰는 용도 + 속옷 양말 넥타이 기타등등 담으려고 한건데... 쩝. 


거울같은 느낌 드는 저건 스타일러입니다~ 잘 쓰고 있지요~ 사실 거울효과 완벽해서 거울 대신도 겸합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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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청소기 셋트 되겠습니다. 이것저것 모델 고민은 했는데 에라 믿고 보는 백색가전 LG............ 돈값은 항상 해왔으니 믿어보마.

하나는 먼지로봇청소기! 

하나는 물걸레로봇청소기! 


34평이 되니까 이제 혼자 살면서 모든 것을 혼자 하긴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이제 요놈들 애껴 써봐야겠어요. 아직 시운전도 못했습니다. 밥먹는 중이에요. 공복상태더라구요. 이거 사용 후기는 나중으로 해야겠습니다.


추가 지금 시운전 중인데 첫운전이라 이곳저곳 진짜 왔다리 갔다리 어마무시합니다. 도안 만드는 중이에요. 

이놈들 귀엽다는 이야기 듣고 왜인가 했는데 보니까 알겠네요. 반려로봇 될 거 같습니다.




다음 작방 2~ 이자 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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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하면 에이스죠! 최대한 심플이즈 베스트 상품으로 골랐습니다. 어우 여기서 또 300장이....... 공중분해


이번에 사이즈를 줄였습니다. 슈퍼싱글 사이즈에요. 원래는 퀸사이즈 계속 써왔는데...... 뭐 여자도 없는데... 

나중에 여자 생기면야 뭐 그건 그때가서 또 사던가 말던가.... 그때되면 이건 손님용으로 바꿈 그만이지.

아니면 결혼시 슈퍼싱글 하나 더 사서 붙이면 그만입니다. (언제 하려고? 여자도 없으면서...)


매트리스는 고급형입니다. 

이전 매트리스가 17년차가 되다보니 제 허리를 아작내기 시작하고 있었기에, 그냥 좋은 놈으로 샀습니다. 잠은 잘 자야해요.


전엔 침실에도 TV가 필수다 했었는데 패드로 이것저것 보다보니 그냥 저렇게 자바라 해두고 필요 위치 그때 그때 조정하면 좋더군요. 이제 굳이 침실까지 TV를 둘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쿠팡표 테이블 긴급공수해서 대충 씁니다. 


저 행거는 무려 7년째 쓰고 있는 물건이 되었네요. 자주 갈아야 하는 침대보라거나 이불은 일단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옷은 그날 입은 옷 중 한번 정도 더 입어도 되는 옷을 잠시 걸어두는 용도구요. 



그리고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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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셋팅. 우측에 선반 구해서 놓고 전자렌지랑 밥통. 그리고 간단한 찬거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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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여기가 이렇게 비어있고 냉장고 들어갈 자리였는데 제 냉장고는 위아래로 길고 좌우가 짧아서 저기에 맞지가 않습니다. 머리가 걸려요. 

그래서 냉장고는 이렇게 밖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세탁실로 이어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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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기서 밥 쳐묵 쳐묵....... 원래는 책상인데 ㅋㅋㅋㅋㅋ 밥상이 되었습니다. 


대충 이렇게 되었네요. 

전경도 나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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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3번째 아파트 사이 보이는 저 건물이 이마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쪽에 산책로도 있어서 괜찮은데 지금은 모기가 난리겠죠? 


다 정리하는데 1주일 걸렸네요. 이리저리 위치 이동도 해보고 낑낑 거리고........


그리고 최악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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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거실 빌트인 장입니다. 버렸어요. 와 이놈이 냄새 대박이었습니다. 서랍을 열자마자..... 그 전자담배 한약재 냄새 + 나무 썩은 내가 함께 폭발하더군요. 와.......... 버릴 건 버려야죠. 이걸 어찌써........


입주청소때 이것도 청소를 해주시긴 했는데......... 이놈은 냄새가 안빠져요. 도저히 안빠져요.......... 

그냥 버리기로 결정하고 집주인에게 말하고 버렸습니다. 



근데 저거 진짜 무거워요. 한개당 약 25키로? 정도 될 듯 합니다. 혼자 들면 허리 나가요. 중심이 개떡같아서 잡기가 뭐같아요. 그냥 25키로면 얼추 중심잡고 잡아서 들면 되는데 저 놈은 잡는거와 중심 자체가 힘을 받기 어려운 구조라 한개를 혼자 들기는 어렵습니다.


옛날 가구들은 대체적으로 무거운게 많은 데 무거운 가구가 좋다라는 과거 풍습? 기조? 이런 게 있다보니 같은 물건이라도 무거운 게 많습니다.


이거 전의 붙박이 장도 미친 무게를 자랑했지요...... 제길..... 한샘 저주할테다............



결국 지원요청 또 해서 도움받았습니다. 


매장에 친구놈이 휴가랍시고 놀러왔다가 저 퇴근시간이 딱 맞아떨어져서 저거 같이 날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사를 마쳤습니다~~~~~~~~~~~~~ 


어쩌다보니 사사님이 랜선집들이 하자고 하셨는데.......


냉장고 지금 텅텅 빈 상태라 대접할 게 뭐가 없네요. 나중에 뭔가 채워지면 랜선 음식을 차려보겠습니다. 


술이나 먹자아~~~ 


아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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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굿즈 및 건프라들은 창고로 갔습니다. 나중에 하나씩 풀어야겠는데 지금은 쉬어야겠어요 ;ㅁ; 


이번에 이사하면서 느낀건데....... 진짜 혼자서 하기엔 너무 할 일이 많았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결혼마렵다 싶을 정도였네요. 위 스케쥴에서 하루 평균 약 1시간 30분 잤습니다. 나머진 죄다 이사 준비와 일과 기타등등......


누군가 한명이라도 도와줄 사람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심지어 신경을 너무 써서인지 약 8년만에 불면증이 도져서 지금 수면 사이클이 완전 망가졌지요. 


저번 토요일에 낮잠 6시간이 사실 자고 싶어서 잔 게 아니라 쓰러진거나 다름없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해외 여행 일정이 이미 잡혀계셨던 지라 제가 호기롭게


"괜찮아. 짐도 별 거 없고, 친구도 도와주기로 했어~ 걱정말고 편히 놀다와~" 했는데


실제는 

친구들 죄다 지금 다들 바빠요 ㅋㅋㅋㅋ 시간이 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로하신 부모님께 도와달라고 차마 말을 못했습니다.


전 돈이라도 박아서 해치울 거라도 있지....... 친구들은 지금 대목이라고 다들 뛰는 중이거든요. 




암튼 우여곡절 좀 많았는데.....


지금은 디퓨저 디립다 모든 구역에 하나 내지는 두개씩 깔고 매일 환기 시켜서 담배냄새는 빠졌습니다. 이 집이 판상형이라 환기효과 하난 죽여줘요.


혹시나 내가 적응했나 싶었지만, 혹시나 해서 친구놈 테스트해봤는데 담배냄새는 안난다고 하더군요. 디퓨저 향만 가득하다고 ㅋㅋㅋ


수선화 향으로 채워져있습니다. 



곧 사사님도 이사철이 되실 듯 한데. 저처럼 고생 안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그냥 돈 좀 쓰시더라도 다 쓰세요. 저도 몇가지는 더 그냥 돈으로 바를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운이 좀 안따라줘서 긴급처리안 때문에 몸이 고생해버렸네요. 



다음엔 소파랑 티테이블 왔을 때 진짜 집들이 타임으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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