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오토마타. 긴급하게 18PT로 글 수정함
우선 전 니어 오토마타 발매 때문에 플4프로를 긴급으로 루리웹 유저에게서 당일 직거래로 밤 11시에 당시 구로에서 경기도 동탄을 달려가서 업어왔을 정도로 시리즈의 팬입니다. 패키지도 사긴 했는데 정작 배송 못기다리고 디지털판 구해서 당일 플레이 했구요.
일단 제가 게임이든 소설이든 만화든 중요하게 보는 건 시나리오가 최우선인지라...
사전 정보이므로 본편 니어 오토마타의 스포는 당연히 제외합니다.
본편 게임 시 스포가 될 수 있는 정보도 뺍니다.
드래그 온 드라군 시리즈와 니어 시리즈로 나뉘는데 드래그 온 드라군은 보통 드온드라고 줄여서 부르니 이후 드온드로 칭하겠습니다.
드온드 및 니어 시리즈 간의 세계관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며, 각 시대 연도차이가 몇천년단위 만년단위로 널뛰기 때문에 의미가 미미합니다.
근데 사전에 이전 시리즈 내용을 알고 플레이를 하는 것과 모르고 플레이 하는 것에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와닿는 게 다릅니다.
그 의미는 유물과 같은 느낌입니다. 현재 플레이 중인 게임 시점에서 이전 시리즈의 배경은 마치 유물을 캐서 확인 한 듯이 정확하지 않고, 후세대 역사학자들이 해석한 듯이 정보가 부족하기에 추측성으로서 남게 됩니다. 그래서 그냥 관심없으면 그렇구나 하고 박물관 물건 보듯이 넘어가게 되는데, 관심이 있고 알고 본다면 해당 물건을 통한 예측과 상상으로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일단 시리즈는 게임만 따졌을 때 총 5개입니다.
게임상 시대흐름으로는
드온드 3 -> 드온드 1 A엔딩 -> 드온드 2 로 이어지고
드온드 3 -> 드온드 1 E엔딩(진엔딩이라 부름) -> 니어 레플리칸트(D엔딩이라 하지만 어느 엔딩이든 관계없습니다. 미래는 ABCD 다 같아요.) -> 니어 오토마타이렇게 이어지기에 드온드2편의 내용은 니어와는 세계선 자체가 달라서 1조차도 알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앞에서 말한 시리즈 중 드온드3편과 1편도 필요도 자체는 없다 싶을 정도로 낮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드온드 1편의 E엔딩이 니어 세계관의 출발점 이라는 정도입니다. (세계급 민폐의 시작)
니어 오토마타의 세계와 직접적으로 연관 된 작품은 니어 레플리칸트 한편이며 전혀 몰라도 게임 플레이에 아무 지장 없습니다. 애초에 만년 이상 시대차이가 납니다. 게임 시작부터 연도 못 박고 나옵니다.
이전 시리즈 시나리오를 보실 지 말지는 사사님 선택이므로 선택하시기에 필요한 정보만 뿌립니다.
니어 레플리칸트 시나리오를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니어 오토마타의 게이머 시점은 이렇습니다.
[모르는 자]
그냥 게임 흐름 쭉 따라가며 플레이 하면 끝이며, 중간중간 나오는 물품들이 어떤 물건들인지 알 필요도 없고, 시나리오 진행에는 아무런 문제 없는데 생각해 볼 구석이 전무할 정도로 없습니다. 게임상 제공 정보가 툴팁이 전부이며, 시집이라거나 일기장. 혹은 물건의 유래 정도인데 그냥 과거유산 혹은 흔한 물건정도의 가치, 본편 영향도가 1도 없어 보이기 때문에 그냥 그런갑다 하고 지나가면 끝입니다. 본편 엔딩을 모두 보더라도 그냥 흐믓(?)하게 한번 바라보고 끝납니다. 본편 중 어떤 장면에선 그냥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모르거든요. 그게 왜 있는 것인지를....
[아는 자]
일단 시작부터 의문점이 ????????????????????????????????????? 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뭐야 뭐야 뭐야? 결국 어떻게 된겨?
뭔가 찾아낼 때마다 어? 씨! 이게 이렇게 됐어? 혹은 아! 결국 이렇구만. 혹은 뭐야 이건 어떻게 또 연결된건데? 왜 내가 아는 거랑 다른 거 같지? 아니 이게 이럴리가 없잖아? 어 이게 이렇게 된거였어? 어씨 그럼 이건 뭔데 이건 뭐고....... 어씨 이건 또 이렇게 됐네?? 뭐야 이건 또 쓸모 없는 데이터구만... 등등 뭐 하나 발견때마다 뭔가 연결점을 찾아보고, 있으면 우와아아아! 없으면 에잉~ 귀엽구만.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 이게 반복되는 시나리오로 바뀝니다.
호기심이 강한 자는 이 시점부터 파고들게 됩니다. 모든 아이템과 무기 풀강화를 통한 무기시나리오. 숨겨진 수집요소에 대한 광적인 집착이 시작되며 플레티넘 컴플리트를 달성하지 않으면 모든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을 정도로 바뀝니다.
등장인물들을 보는 시각도 완전히 변합니다. 이놈들 뭐야?! 부터 이놈들의 행동원리와 행동의 결과 자체를 받아들이는 의미가 바뀝니다.
더 자세히는 그마저 스포라 넘어갈게요.
저의 경우 이 모든걸 달성하는 것에다 모든 걸 스킵없이 정독하는 케이스이며, 공략집이 없이 하다보니 200시간 정도 플레이 했습니다.
사사님은 방송 중 컴플리트는 불가능 하니, 오토마타의 컴플리트를 통한 내용 이해는 본편 플레이 다 하신 후 나무위키에서 따로 정독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봅니다. 그래도 되거든요. 플레이 중 다 얻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무위키에 다 있어서!
마지막으로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점은 최종 히든서브퀘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아는 자와 모르는 자는 여기서 해당 히든 서브퀘의 결과를 보고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말하면 그것마저 스포가 될 거 같으니 피할게요.
이전 시나리오를 보신다는 선택시 오토마타의 스포를 제외한 봐도 될 법한 나무위키를 긁어옵니다
유튜브에는 시나리오 플레이 영상들도 있긴 한데 워낙 오래된 게임들이고 최신판 니어 레플리칸트 리메이크 버전의 경우 오토마타 스포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패쓰합니다.
니어 레플리칸트/줄거리 - 나무위키 (namu.wiki)
줄거리 다 보셔도 됩니다만, 단락 7번 본편 이후 라고 적힌 파트부터 스포 피할겸 안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드온드의 매운맛 이상으로 매운맛이며 사실 다 이해하면 내 손이 더럽혀진건지, 내가 광기에 찬 것인지 모를 그 어떤 찝찝함이 남습니다.
니어 레플리칸트/등장인물 - 나무위키 (namu.wiki)
주의!!! 필요한 인물들이 3명 있습니다. 나머진 그냥 쭈욱 다 보셔도 됩니다.
!!!!!!!에밀 데볼 포폴!!!!!!! 이상 3명은 보실때 레플리칸트 부분만 보시고 오토마타 파트는 피해야 스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스크롤을 무지성으로 넘기지만 않는다면 중간에 끊어서 스포 피하고 레플리칸트 부분만 보실 수 있기는 합니다. 스크롤만 조심하면요.
드래그 온 드라군 - 나무위키 (namu.wiki)
다 보셔도 됩니다. 안봐도 됩니다. 보는 의미는 니어 레플리칸트의 원인을 아는 정도입니다.
매운맛의 근본이며, 나올 때 당시 심의를 속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심지어 패키지 심의표시마저 교묘하게 가려서 바로는 발견 못하게 했구요.
드래그 온 드라군 3 - 나무위키 (namu.wiki)
마찬가지 보셔도 되고 안보셔도 됩니다. 드온드 1편의 프리퀄 내용입니다.
여주가 워낙 이뻐서 인기가 있었습니다. 미하일이 귀엽구요.
드온드의 매운맛 명성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
드온드2는 그냥 뺍니다. 진짜 단 1mg 조차의 관련성 조차 없습니다. 심지어 시나리오조차 망작임. 설정은 더럽기 짝이 없는데 매운맛은 기묘한 오묘한 작품입니다.
추가
https://m.ruliweb.com/userboard/board/700326/read/4873?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888281
이건 나중에 제가 적어둔 이전 작품들 초압축 시나리오 내용인데 보셔도 되고 안보셔도 됩니다.
보셔도 응??? 이러실 내용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