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후배가 중고차 사겠다고 같이 가달라고 하더군요.
시골은 롯데리아밖에 없어요.
나도... 미식버거 먹고 싶어 ㅠㅜ
3대 정도 보고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해서 추천해준 투싼.
10년 정도 되고 10만 키로 넘은 트렁크 부위 사고차량인데 엔진 소리도 좋고, 하부도 녹 없고, 긁인자국 없이 깔끔하고, 내부도 좋고, 여타부위 판금 작업 흔적도 없어서 1000만원 이하 중 이걸로 추천해줬습니다.
후배도 만족하는게 차 봐준다고 밑에 기어들어가고 맨손으로 엔진오일 닦고 리프트에 올려서 10분 넘게 보다가 눈에 흙 들어가고 난리친게 보람이 있습니다.
맨 위가 접니다 ㅎㅎㅎ 올해 제일 높게 나왔어요.
다른 친구들은 처음 가는 곳에 가니까 스핀이 잘 안 나와서 점수가 낮네요.
뭐 하드볼이고 라인에 오일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직선 볼링만 하는 저로서는 뭔 말인지 몰라서 눈만 꿈뻑하고 있었습니당
참고로 같이 친 친구들은 평소에 160~180 나오는 친구들입니다.
저녁에는 양꼬치. 소주와 하얼빈.
기왕 시골에서 광주까지 올라온거 맛있는거 먹여주고 싶어서 쉽게 먹기 힘든 양다리구이를 시켰습니다.
처음에는 통으로 나와서 먹을 때마다 직원이 와서 잘라주다가, 얼마 안 남았을 때 주방에 가져가서 자잘하게 잘라서 줍니다. 다행히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콜라 닭날개. 양꼬치 집 갈 때마다 무조건 시키는 메뉴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는 다른 향신료보다 콜라 맛도 강하고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원래 광주에서 직장 다니다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1년만에 오는데 그새 확장했다라구요.. 2배 커졌는데 웨이팅까지 할 정도로 엄청 잘 되고...
아니... 맛있긴 했는데...
나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