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쏘울류를 두 번 해봤습니다.
닼소3는 군다님이 친절하게
"너 아직 72분이니까 환불할수있어"
라고 말씀하시며 돈을 돌려주셨습니다.
엘든링은 맵 나오자마자 백면바레가
말을 참 듣기싫게 하길래 먼저 찔렀더니
"이름없이 죽어라" 예, 환불했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망의 플레이와 채팅을 보면서
이미 해본 사람은 이렇게 저렇게 합리적으로
공략을 말할 수 있지만 처음 해보는 사람은
다 말해줘도 그걸 내 손으로 해내는게
정말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패링 성공률이
비약적으로 오르고, 1/3까지 몇번씩
도달하시는걸 보고 어 이거 진짜되나?
싶어서 제가 플레이하는것보다 더 집중해서
보고있었습니다.
보스몹을 잡고나서 조운몬 마스터를
플레이하시는걸 보고 같은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떠돌았습니다.
아 우리 갓냥이는 힐도 주고 버프도 주고 상태이상도
걸어주고 풀어주고 만능이고 더 귀여운데...
우리댕댕이는 가드도 해주고 부위파괴도 해주고
경직치도 쌓아주고 조운보다 더 귀여운데...
갓겜 몬헌라이즈를 츄라이하고싶다는 욕망이
꾸룩꾸룩 차올랐습니다. 우리겜은 물약도
모은만큼 무한으로 마실수있고 템빨도 잘받고
파밍도 재밌는데... 마침 플스판 라이즈 세일인데...
뭐 아무튼 츄라이는 여기까지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해서
잡는 마망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나도 환불을 생각하지않고 몇시간이고
트라이했다면 소울류를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p.s.
소금과 후추의 행방불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