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모 대학 옆 터ㅋ...튀르키예 빵집에서 파는 카이막.
한번쯤 사볼까 사볼까 해도 갈 일이 영 안생겨서 못사먹다 오늘 저녁에 사왔습니다.
카이막 분명 지난달에 지나가다 봤을땐 4500원이였는데 그세 500원이 올라 5000원
옆에 빵은 무슨빵인진 모르겠는데 발라먹으려고 같이 샀습니다. 3500원
원래 터키빵 소프트,하드에 발라먹는게 맛있다던데 늦게가서그런가 다 팔리고 없더군요...
카이막 비주얼
빵을 뜯어보니 머지 이거 공갈빵인가 빵이름좀 제대로 보고 살걸 피곤하다고 대충 사고 영수증도 안받았더니 궁금증만 커졌네요
저녁이라 그냥 맛만 볼 생각으로 살짝 뜯은 빵과 약간 퍼낸 카이막 위에 꿀.
가족들도 내일 먹어보라고 많이 남겨놨습니다.
맛을 묘사해 보자면
깔끔한 맛의 우유에서 유지방을 끌어모아 우유와 버터와 크림 셋 중 어느것도 아니면서 모두인듯한 오묘한 상태로 만들은 느낌?
꿀 섞기전 카이막만 맛봤을때는 꾸덕꾸덕한 버터 같으면서도 설탕 안들어간 크림같기도하고 우유를 농축한 듯한 맛입니다.
버터 생으로 먹었을때 같기도하면서 우유마셨을때 그 맛같기도하고 오묘합니다
그리고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맛도 맛인데 질감이 희안해요. 꾸덕하게 크리미한 버터? 처음엔 꾸덕꾸덕한데 아이스크림 녹듯 사라집니다
꿀을 섞었을때 확실히 맛있어요
저 질감에 달달해지니까 차갑지 않고 꾸덕꾸덕한 아이스크림버터 같습니다.
유제품에서 엑기스를 모아 만든 느낌이라 빵하고도 굉장히 잘 어울려요.
저 빵은 대체 뭔 빵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잘 어울립니다
느낌이 딱 우유 재료맛 따라가는 맛이라 신선한 우유로 갓만들고 엄청 맛있는 꿀이랑 먹는다면 더 맛있을거같아요.
이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본토 맛이 제일 맛잇을게 체감되는 느낌.
유제품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할 맛입니다.
하지만 진짜 엄청나게 맛있을거라 기대하고 먹으면 실망할 맛이기도해요 호불호 갈릴 듯
맛있긴 맛있는데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엔 가성비가...
아 가성비라고하니 생각났는데 CU 버터바가 조금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