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해먹은지 오래 지난거 같아 간만에 카레를 만듭니다.
먼저 양파를 볶습니다.
계속 볶습니다...
완전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볶으려다가 힘들어서 그냥 여기까지 볶습니다.
많은 고기!
2차 양파 투입합니다. 고기랑 같이 볶으면서 수분을 날립니다.
양파 나눠 넣은이유는.. 최종 완성본에 적당한 크기의 양파 건더기를 남겨놓으려는 의도였습니다.
매운카레를 위해 갈은 청양고추와 냉장고에 남은 양송이 버섯이 추가로 들어갔습니다.
동생이 유럽여행가서 사온 토마토 페이스트를 여기서 처음 씁니다.
치킨스톡, 케첩도 같이 넣습니다. 이때부터도 색깔이 이미 카레비슷한 색이나옵니다.
마지막에 넣을 가장 메인인 카레는 아직 안들어갔지만 비주얼은 이미 카레비슷...
그리고 지금 이 상태에서도 살짝 떠먹어서 간보면 이상하게 맛납니다.
한참 끓이고 물보충 좀 반복하고.. 하다가 드디어 마지막 고형카레를 넣으려 했지만...
고형분 수가 부족하여 카레가루로 긴급수혈 ㅠ
그리고 버터도 적당히 같이 넣습니다.
...
하지만 그릇에 담은 샷은 없습니다.
왜나면 재워 놓았다가 내일 점심에 먹을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뭐먹었냐면...
그냥 냉동 만두랑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