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어제는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늘 하는 야간 근무였지만, 건강 검진이 잡혀 있어서 공복 상태에다가, 물 한 잔도 못마시면서 일하고 있었으니까요.
공복에 갈증인데 무슨 놈의 일이 이렇게 많았는지 원
그러다가 병원 다녀와서 자다 깼더니
...
하하...
미루 이모의 음성편지네?
조카들에게 보내는 건 아니고 남궁마망 축하 음성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오랜만에 듣는 생생한 음성...
기억 속에서 재생하던 그 음성
기쁘면서
슬프지만
반갑고도
갱신되지 않을
...
예전에 힘차고 강하게 루빠 했던 것 같은데
난 아직도 루빠할 준비가 안된 조카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