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무청을 만들어 놓고 나서 남은 무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는 중에 머리속에 떠오른게 있어!
바로 일본 애니에서 봤던 무 오로시를 얹은 요리를 해먹을꺼야
츄라이!!
그냥 냄비보다 훨씬 열도 잘오르는거 같아
옛날에는 그런 기억이 없긴 한데 메밀소바에 무 오로시를 얹은 삼겹살
분명 맛있을 꺼야
말 그대로 무를 간거야
깨끗이 씻은 무를 이렇게 강판에 갈면
이걸 이제 고기 구이나 메밀 소바 양념에 추가 하는 것만으로
맛이 좀더 더해져서 좋아
맛은 괜찮은데 다른 면에 비하면 좀 비싼 면이지
그리고 신기하게 메밀 소바 면 같은걸 끓이면
언제나 거품이 넘쳐 나는 일이 있으니
넘칠거 같다 싶으면 불을 줄여주면됭!
이건 그 양념 소스에 넣을 무 블럭
즉 이것도 무 야
늘 이거 하나만으로 맛이 살짝 부족하다고 생각했거든
거품이 냄비 넘칠듯이 올라오면 위에서 말했듯 불을 줄여줘~
냉수가 온 면에 스며들게!!
그렇다고 적게 넣으면 짠데
이미 면에도 물기가 조금 있으니 쪼끔 적게 넣는게
끝까지 소스 맛이 남을수 있게 하는데 좋을거 같아
메밀 소바 위에 오로시 살짝~
소금과 후추 살짝 뿌려진 삼겹살에 와사비 무 오로시~
파김치와 산고추 장아찌
후루루룩!!
한입!
마운틴 듀!!
(마운틴 듀의 의미는 산의 물방울이라고 한데!)
맛있다!!
메밀 소바에 무를 조금만더 넣었을 뿐인데도 맛이 더 산뜻해졌고
고기는 전혀 느글 거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더 맛있어!
대박 대박쮸!!!
늦장 부리다가 이렇게 나마 올려 봅니다
이모도 소바 종류 좋아한다고 했었는데
(그땐 마제소바였지만요)
겨울에도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루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