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에는 언제나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그 끝이 항상 원하던 엔딩은 아니라는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봐
비록 미루이모는 또 다른 삶을 위해 우리 곁을 떠나지만
미루이모가 우리 조카들에게 준 추억은
조카들의 마음 속에 커다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 같아
지금 글을 쓰면서도 막 눈물이 나오고 감정이 북받쳐 와서
타자를 치는 손이 너무나도 떨리고 힘들지만
그래도 조카도 웃으면서 미루 이모를 보내줄 수 있도록 해볼게
언제나 순수하고 밝은 목소리로 우리 조카들을 행복하게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웠어
언젠가 또 다른 곳에서 만나
미루이모 안녕
미루이모의 건강을 기원하는 조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