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사진이 아니라 엔드 사진을 쓸 날이 올 줄은 몰랐어요
엔드 사진을 쓰는 날은 미루 이모와 재회하는, 기다림이 끝나는 사진으로 남겨두려 했으니까요
기다림의... 끝이 맞긴 하네요
항상 조용히 시청하다가, 주접 한 번 녹음으로 미루 이모가 좋아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미루 이모를 기다리며, 언제나 한 몸처럼 쓰는 히트박스도 만들어보고...
이제는 더 새로운 미루 이모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 한 켠이 퍼렇게 시리네요
기다리는 160일 가까이 되는 시간이 아깝다 생각하지 않아요
미루 이모가 있어서
미루 이모를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카여서 너무 즐거웠어요
...
이제 마지막으로 저도 외쳐볼게요
힘차게!
루-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