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1시간이나 걸릴 줄 몰랐음 ㅋㅋㅋㅋㅋㅋㅋ 황달커피 인기 미쳤더라 ㄹㅇ ㅋㅋㅋㅋㅋ
웨이팅미루
기다리는 시간 미루 덕분에 잘 버팀
하지만 기다림이 참 오래 걸린다
ㅠㅠ
그라인더 고장으로 예정보다 좀 더 가늘게 갈렸다고 투덜대심
게다가 필요한만큼 다 가니까 그라인더가 멀쩡해졌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분께서 주신 커피
물결무늬로 파인 고오급 종이컵에 담아줌
우선 향부터가 달랐음. 아무것도 없이 커피만 내렸는데 커피에서 달콤한 향기가 남. 내츄럴도 아닌 워시드인데! 입 대기 전에 향부터 맡아야지~ 했다가 그 압도적인 향에 잠시동안 향만 맡고 있었음......
맛은 쓴맛이 나오기 직전의 직전에서 딱 끊길 정도로 진하게 우려서 강한 산미가 돋보였음. 그리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은은한 단맛(커알못황달은이를쟈스민향이라고하지만그건아닌듯)이 올라오고 다시 산미가 올라오고... 그러다 어느 시점에서 딱 끊겨서 잔향만 남기고 넘어간 느낌임. 진짜 이런 커피도 있구나... 싶더라.
오늘 여러 커피 여러 음료 많이 마시고 돌아다녔지만 처음으로 먹은 황달커피가 가장 좋았음. 잔당 3만인다 5만인가 한다길래 5시쯤 와서 염치불고하고 다시 한 잔 얻어마실 정도로 ㅋㅋㅋㅋㅋ
비록 황달커피콩 샘플은 다 떨어져서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거 2잔을 위해서라면 속초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시간과 비용이 아깝지 않
아깝지 않..... 않 아니 그래도 역시 아깝나? 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집이 강릉이라 좋은 커피엔 나름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ㄹㅇ 수준이 다른 커피의 존재를 알아버렸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마시고 싶네요.
황달님 다음엔 강릉 커피축제에 부스점 내주세요.
마지막으로 코엑스 입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