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쯤이었을 거에요, 제 첫 음성도네가
미루 이모 100일 조금 지나서, 이런 거 녹음하면 어떨까 해서 녹음했었던 파일들이었어요.
그리고 여기엔 자그마한, 사소한 사실이 하나 숨겨져 있었으니......
오늘의 이야기
”난 내가 보냈던 그 음도의 풀버젼의 비밀을 알고 있다”
...
..
.
한 달 전에도 미루 게시판에 글을 썼었지만
100일 조금 지나고 보낼까 생각했었다가 한참 망설였던 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제 목소리가 좀 느끼해요?
그 느끼한 소리로 주접을 떨어싸면, 이거 100% 벤 먹을 각이라고 생각했었다가...
미루 이모한테 주접 폭탄이 날아오는 클립을 보게 됐어요.
...
이건 기회야. 미루 이모한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거야
녹음 파일을 들고 득의양야하게 보냈는데...
어라...
정말 중요한 뒷부분이... 잘렸어...?
그 때 보냈던 문구가
“어? 미루 이모, 최근에 100일이었어요? 난 몰랐지.”
딱 여기까지 나왔어요.
하지만!
이것의 풀버젼 대사는 이러했으니
“어? 미루 이모, 최근에 100일이었어요? 난 몰랐지. 그야... 미루 이모를 처음 만난 그 순간 내 시간은 멈춰버렸는 걸“
오...
오오...
이걸 또 글로 풀어 써놓으니 파괴력이 어마어마한 주접이에요.
처음엔 왜 잘리나 몰랐지만, 음성은 10초까지라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그래도, 미루 이모가 좋아해주셨으니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