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마음 속으로 느낀 마지막 방송 떄 이모와 조카가 서로에게 하고 싶은말 이라고 생각 되는 내용으로 조금 적어봤습니다
일요일에 미루 복귀 기념으로 진심반 놀리는 마음 반으로 올린 유머 글 내용이 실제로 일어 날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여태 까지 살면서 버튜버나 이런거에 관심을 가지거나 신경 쓸일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로 일 그만두고 국내에 돌아온 뒤 계속 해서 긴 시간 구직에 실패하고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던 저였습니다만
그러다 그나마 눈으로 만 보던 루리웹에서 루리웹의 버튜버로 데뷔 한다고 해서 작년 데뷔 하던 날 부터 미루를 챙겨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봤을땐 "루리웹에서 어떻게 이런 인재를 찾아냈을까?" 신기하다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마망 방송때 전화로 긴장 하면서 자기 소개 하는 모습도 귀여웠고 그다음에 진정하기 위해 아이스 크림을 허겁지겁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ㅋㅋㅋㅋ 하면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나보다 어리면서도 열심히 방송을 하면서 천연스러운 모습에 웃기도하고 깡깡한 모습을 보고 틀니가 부들부들 하기도 하고
그러다 눈팅으로만 보던 미루에게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서 줄곧 아무것도 안하던 제가 여러 요리를 만들던가, 옛날 가방속 구석탱이에 있던 곰인형을 가지고 이것저것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걸 보고 웃는 미루를 볼떄마다 살아있는 시체 마냥 살아만 있던 현재의 제 마음속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그전까지는 감정적으로 갈릴때로 갈려서 메마른 사람마냥 있었는데 "난 아직 살아 있구나 이럴 마음을 느낄수 있구나 " 하고
무언가에 도전이나 이것저것 해보고 싶어지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습니다
다른 조카들과의 소통도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끊고 살던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조카 분들에게도 언제나 고맙습니다
현재는 미루 방송을 보면서 히키코모리를 그만두고 구직 공부를 다시하면서 알바도 나가고 매일매일 "뭘 만들면 맛있고 귀엽운걸 보여줄수 있을까"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마지막 라이브를 보고나서는 어제 오늘 계속 울고 있네요
제가 살면서 누군가 때문에 이렇게나 마음이 북받쳐서 울게 될지는 몰랐더군요 미루와 조카들이 이렇게 마음 속에 들어와 있었을지 몰랐습니다
이 6개월, 미루와 조카들과 같이한 정말 정말 소중한 나날 이었습니다
긴 시간 떨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는 다시 볼수 있게 될떄까지 이모에게 부끄럽지 않는 조카가 되기 위해
좀더 노력 해볼려고 합니다
다시 만날때 이모를 도와줄수 있는 조카가 되기 위해 노력할거에요
마지막으로
미루 이모
고마워요 소중한 추억과 조카의 변화 하게 될수 있는 원동력을 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잊지 않을께요 잊지않겠습니다 이모가 돌아올 자리에 조카가 항상 있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구!
그리고 곰아저씨 레스토랑 꼭 같이하자 이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