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울지 않겠어 더는 슬퍼하지 않아
다신 외로움에 슬픔에 난 흔들리지 않겠어
더는 약해지지 않을게 많이 아파도 웃을 거야
그런 내가 더 슬퍼 보여도 날 위로 하지 마
가끔 나 욕심이 많아서 울어야 했는지 몰라
행복은 늘 멀리 있을 때 커 보이는 걸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가끔 어제가 후회 돼도 나 지금 사는 오늘이
내일 보면 어제가 되는 하루일 테니
힘이 들 땐 하늘을 봐 나는 항상 혼자가 아니야
비가 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다시 햇살은 비추니까
눈물 나게 아픈 날엔 크게 한번만 소리를 질러봐
내게 오려던 연약한 슬픔이 또 달아날 수 있게
앞만 보고 걸어갈게 때론 혼자서 뛰어라도 갈게
내게 멈추던 조그만 슬픔도 날 따라오지 않게
뭔가 할 말이 많아서 잔뜩 썼는데 지웠습니다.
그냥... 실컷 아파하고 실컷 운 다음에, 언제나의 조커로, 루켓단으로 돌아가자는 겁니다.
징징 짜지 말라는 쿨찐소리 아닙니다. 저 또한 이 글 쓰기 전 다른 분이 쓰신 글 보고 나잇값도 못 하고 울어버렸는데요.
하지만 언제까지 슬퍼하기만 하고 있으면, 언젠가 미루가 몰래 게시판 보러 왔다가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때까지도 남은 사람들의 슬퍼하는 모습만 본다면, 눈팅 하러 오고 싶어질까요.
그 착한 애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자기 잘못이라고 죄책감 가지고 두 번 다시 여기를 보러 오지 않게 된다면, 그게 더 안 될 일이잖아요.
돌아올 수 없는 길로 영영 떠나버린 것도 아니고, 언제라도 게시판 놀러 올 수도 있는 거니까,
미루가 여느 때처럼 웃고 갈 수 있으려면 우리도 웃을 수 있어야 하잖아요?
실컷 울고 실컷 아파합시다. 저도 그럴게요. 그리고 그 만큼 얼른 회복해서 웃을 수 있도록 하자구요.
우리가 웃지 못 하면 미루도 웃지 못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