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싸인은 내가 글을 안적는바람에
이모가 임의로 적어줬던 거였지?
조카는 이제 안아프고 건강하니까
이제 이모한테 싸인의 힘을 돌려줄게
돌아가서도 다치지말구 항상 건강해야'되'
정말 꼬마워!!
이모도 우리한테 그런 사랑을 받아본 적 없다고 했었지?
우리도 이렇게 사랑한 버튜버가 없었을거야
여기까진 조카로서의 말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말
미루 이모를 처음부터 본 건 아니었지만 덕분에 항상 행복했어요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 보냈을때도
건강이 망가졌을때도
입원했을때도 덕분에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었고
힘든 일이 있어도 이모 방송 기다리면서 버틸 수 있었어요
게시판에서 일이 있었을때도
이모덕분에 돌아올 수 있었고
100일때 이모가 울면서 기뻐해줬을때는
뿌듯하면서 그 모습 보면서 같이 울었네요
게시판에도 좋은 사람이 많았어요
이게 이모의 선한 영향력이었겠죠
이모 덕분에 단체에 후원도 해봤네요
200일이 안되는 기간
짧다면 짧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죠
하지만 그 기간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이 행복이
앞으로 이모의 앞날을 밝혀주는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때 좋아했었던 연극 만화에 그런 말이 있었어요
"이별의 말은 '안녕'이 아니어도 괜찮다" 라구요
그러니 다시 만날때까지 인사는 따로하지 않을게요
평소처럼 이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