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루리웹에서 무슨 버튜버를 시작한다고 해서
또 무슨 짓을 하려고 그러는 거지?라면서 당황하다가
다른 게시판에서 관련 내용이 올라오길래 트위치 들어가서 봤을 때가
대충 대뷔 2~3개월 즈음 되는 때 였을 거 같네요.
익숙하지 않아서 우당탕탕하는 느낌이었는데 전해지는 건
뭔가 해맑고 명랑하고 순수한 느낌이라서 조금씩 보기 시작했던 거 같아요.
얘기하는 것도 뭔가 때묻지 않은 느낌이라 참 좋았는데
개인 사정으로 휴방한다는 걸 처음 봤을 때엔 건강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일이 있어서 휴방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오늘 건강상 문제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됬네요.
오늘 복귀일이라고해서 7시부터 트위치 옆에 띄워놓고
시작할 때부터 재미있게 보면서 게임 체험판하는 중이었는데
긴 여행길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하던 아쉬움에 게임 멈추고
여행길의 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됬습니다.
몇개월간 보면서 재미있었고 정도 들었는데
건강 문제로 긴 여행길을 떠난다니 너무 아쉽네요.
하지만 저보다 시작부터 함께한 분들이 더 아쉽고 슬플 거고
그 분들 보다도 본인이 가장 아쉽고 슬프겠지요.
서로 이 마음 잘 간직합시다.
그리고 쾌차하셔서 다시 만날 그 날에
'미루 그날 엄청 울었잖아. 코맹맹이 소리내면서... 역시 이모는 이모다'
'늬들도 장마가 왔다느니 하면서 울던 거 다 봤어!'
라면서 서로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하네요.
잘 호전되서 다시 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