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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음수의 존재를 부정한 사람들

출처 :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26/2020112600354.html


지금은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음수는 수학자들을 골치 아프게 한 존재였습니다. 근대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음수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사용할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음수는 루트 2나 π 같은 무리수보다 늦게 받아들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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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블레즈 파스칼(1623~1662)은 그의 저서 '팡세'(Pensées)에서 "나는 0에서 4를 빼면 0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썼어요. 음수인 '-4'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못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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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수학자 디오판토스도 음수는 방정식의 해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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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학자 장 르 롱 달랑베르는 "음수는 처음부터 가정이 잘못돼 나온 수"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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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를 완전한 의미의 수로 다룬 사람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데카르트입니다. 17세기 중반 데카르트는 좌표 평면을 고안했는데, 수직선의 기준점을 0으로 표시하고 오른쪽은 1, 2, 3, 4… 등으로 표시했어요. 그런데 반대 공간인 왼쪽을 무엇으로 표현할지 고민하다 음수로 나타내죠. 비로소 수 체계 안에서 음수가 인정받게 된 거예요. 0을 기준으로 0보다 큰 수는 양의 부호를 붙여 양의 정수, 0보다 작은 수는 음의 부호를 붙여 음의 정수라고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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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중국과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음수를 '빚'의 개념으로 이해했습니다. 손해가 나거나 모자라는 것은 음수로, 이익이 나거나 남는 것은 양수로 표현했죠. 이러한 방식은 음수의 덧뺄셈을 설명하는 데는 좋지만, 곱셈이나 나눗셈을 다루는 데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Stendhal, 1783-1842)은 자전적 소설에서, “1만 프랑의 빚과 5백 프랑의 빚을 곱하면 어떻게 5백만 프랑의 이익이 된다는 말인가?”라고 썼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6932&cid=58944&categoryId=58970)


도움이 될 만한 EBS 영상 (28분 분량)
https://www.ebsmath.co.kr/Series/seriesDetail?seriesSno=33.jpg&type=S&historyYn=study


더 설명하면 미루이모 머리가 아플 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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