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여러분 오늘 새로 전학생이 왔어요 자 인사하렴.."
"......"
묵묵히 자신을 바라보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한 여고생
"애 너는 왜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
남학생 하나가 그녀에게 질문을 던져본다
"...."
"정말로 알고 싶어? 그럼 알게 해줄게"
뭔가 10대 소녀 답지 않게 묘한 자세로 앉은 채 이야기를 시작했었다
한명의 남자가 있었다
그에게는 아름다운 부인과 아들이 있었다
한때 그는 유명한 연구가이자 최대 큰 기업의 회장이기도 하였었다
아주 큰 기업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막지 못하는 건 바로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세월이었다
그의 아들이 회장자리에 올랐을 무렵에는 이미 80을 넘어있는 노인이 되어있었다
큰 병에 걸려 이제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그는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전 젊었을 당시에 만들었었던 안드로이드 거기다가 자신의 의식을 집어넣으면 어떨까 하고
그렇게 새로운 삶을 위한 연구가 시작되고 이후
"비록 이전 몸은 죽어버렸지만 새로운 몸으로
다시 연구를 시작해 볼까"
항상 그가 소중하고 쓰고 다녔던 선글라스 지금도 여전히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