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IN 그라인더 K6 모델에 전동 드릴 사용에 대한 짧은 소감입니다.
K6 그라인더에 전동 드라이버(드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있어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용한 전동 드라이버(드릴)은 샤오미 제품인데요, 바로 결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으나, 사용되는 손과 팔의 근육이 달라서 감각이 새로웠습니다.
위에는 K6 그라인더 분쇄도 95를 기준으로, 전동 드라이버(드릴)를 사용했을 때의 원두 입자 크기입니다.
아래는 K6 그라인더 분쇄도 95를 기준으로, 손(핸드)으로 직접 돌렸을 때의 원두 입자 크기입니다.
전동 드라이버는 손아귀의 힘이 들어가, 순간적인 힘이 좀 더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수동 핸드밀은 손아귀의 힘은 덜 들어가나, 돌리는 팔뚝 아래의 힘과 어깨를 좀 더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분쇄도에서는 전동 드라이버가 시간이 약간 단축되나,
핸드 드립의 푸어 오버 스타일에서는 그라인딩 분쇄 시간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데일리 원두에서는 맛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 같으며, 고급 원두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맛과 관련해서는 취향의 영역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손으로 직접 돌렸을 때가 좀 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K6 그라인더 손잡이가 오링 없이는 자주 분리되기에, 편의성을 고려하면 좋은 옵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