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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머그잔 간단 리뷰



안녕하세요. 최근 블루보틀 머그잔(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캐릭터 머그잔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오프라인 카페 탐방에서 블루보틀 머그잔으로 필터(드립)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좋은 경험을 갖게 되었기에, 결국 주문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블루보틀 머그잔의 좋았던 점은 커피의 향기를 조금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입니다. 블루보틀 머그잔 사진들을 보면 평평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입구 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를 마실 때 일반적인 머그잔에 비해서 커피 향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다소 방지하고 코로 흡입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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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구조로 인해서 불편한 점도 발생하는데요, 바로 입을 닫는 부분에 일반 머그잔보다 마신 후의 흔적이 잘 남습니다. 이를 제외하고는, 블루보틀 머그잔은 전반적으로 마감도 좋고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휴먼메이드와 같은 브랜드와 콜라보 블루보틀 머그잔도 출시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다만, 콜라보 머그잔은 마감부터 엉성한 가품도 있기에 주의도 필요해 보입니다.

실용적 부분을 살펴보자면, 블루보틀 머그잔의 무게와 최대 용량은 300g에 340ml입니다. 실측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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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상 최대 용량으로 표시된 340ml는 넘치기 직전까지의 이론상 허용량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320ml 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서 이상적인 블루보틀 머그잔의 용량은 225ml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마실 때는 물을 넣는 것을 선호해서 250ml~275ml까지 채울 때도 종종 있습니다만, 누군가에게 커피를 대접할 때는 225ml가 보기에도 좋고 흔들림으로 인해 커피가 넘칠 위험도 적어 보입니다. 추가로 용량별로 실제로 어느 정도 머그잔에 채워지는지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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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그잔을 몇 개 보유 중인데요, 디자인을 제외하고 실제로 뜨거운 내용물을 넣고 써보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 없는 사항들이 있어서, 결국에는 쓰게 되는 머그잔들만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머그잔은 전자레인지 사용도 가능하고 내열 온도도 높지만, 뜨거운 걸 담으면 손에 닿는 부분까지 뜨거워서 잘 안 쓰게 된다든지, 어떤 것은 손잡이가 무게중심이 미묘해서 내용물이 찬 상태에서 들면 깨질 거 같아서 결국에는 장식용이 되는 경우도 흔한 것 같습니다. 커피 맛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원두같이 커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들도 중요하겠지만, 자신에게 맞는 머그잔을 찾아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루보틀 머그잔의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만족할 만한 커피잔을 사용하고 계시는가요? 시행착오 없이 취향에 맞는 잔들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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