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잔 분량의 BOP2022 잔슨 풀시티가 남아 있어서,
풀시티 로스팅 결과물 지향점 판단 겸해서 마지막으로 내려 보았습니다.
확실히 지향점이 존재하니까 내가 뭘 목표로 시도해야 하는지 명확해진 느낌이라 도전하는 데 훨씬 수월한 감이 있네요.
위 사진은 커피 내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어둔 원두 색 비교입니다.
4개짜리가 루니님 원두, 2개짜리가 제가 로스팅한 원두이고
1개씩 놓은 것은 좌측이 루니님 원두입니다.
색 자체는 비슷하게 나온 것 같은데, 맛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있네요.
무엇보다도 제가 로스팅한 결과물은 2팝 시점 판단 겸 2팝 보고 나서 뺀거다보니 탄맛이 많이 나는 편이었는데, 루니님 원두에서는 그러한 탄맛이 전혀 느껴지지도 않았고 풀시티라 단맛이 많이 올라오는데도 게이샤 특유의 산미가 죽지 않고 감도는 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물론 원두의 차이가 있으니 완벽한 비교는 아니겠지만요.
다음 번 시도에서는 이에 좀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좋은 나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