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인 룰커피에서는
가끔 룰믈리에 라는 이름으로 이벤트를 합니다.
보통 5가지의 원두를 50g씩 판매하는데
5가지 원두의 정보는 주지만 그게 어떤 원두봉투랑 매칭되는지 알려주지 않아서
직접 맛보고 나중에 결과를 보면서 맞춰보는 거죠.
정답을 다 맞추면 상품도 있습니다.
저는 4회까지중에 딱 한 번 다 맞춰봤네요.
이번 원두는
인도 아라쿠 내추럴
페루 베야 비스타 게이샤 워시드
페루 비야 에르모사 게이샤 워시드
페루 잉카 루미 게이샤 워시드
이렇게 5종 이었는데
아...에티랑 인도는 걸러내도 페루 3종 찾는건 어렵겠다 생각했네요.
그래서 이렇게 커핑을 준비하고
주어진 정보를 보면서 A부터 E까지가 어떤 커피인지 맛을 봅니다.
일단 인도는 유일하게 내추럴이기도 하고 인도가 나머지 4종하곤 확연한 차이가 나는 컵노트라 걸러내고
그 다음엔 게이샤가 아닌 에티오피아를 걸러냅니다.
그리고나니...하아 사실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뭐 어떻게든 컵노트를 느껴가며 답지는 만들었지만 사실 별로 자신감은 없네요 ㅎㅎ
그래도 나름 공부도 하는 느낌으로 이런 이벤트를 즐겨보는 것도 꽤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재밌겠다고 생각되신다면 다음번 룰믈리에에 한 번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