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들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코인베이스 상장 중 최소 10%에서 최대 25%에 대해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며, 최소 150만 달러 규모 부당 이득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내부자 거래 식별에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의 비정상적인 거래 패턴 분석이 활용됐다. 연구 기간 상장된 코인 146개 중, 신규 상장 전 급격한 가격 변동 여부를 추적했다. 특정 지갑들은 코인베이스 상장 전 대량의 토큰을 매수하고, 상장 펌핑이 발생한 뒤 이를 매도해 수익을 발생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 담당자는 내부자 거래 의혹에 대해 “우리는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술적 신호를 분석해 내부자 거래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필요할 경우 내부 조사를 통해 불법 행위 여부를 밝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