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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2) 소원들 들어주는 우주의 용 '아함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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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누이여, 거짓을 사실이 되게 하는 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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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카라'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의 용들로.


그들은 여행자가 인류에게 찾아온 이후 홀연히 나타났다.


여행자가 아직 문제가 없고 인류의 황금기 때는 인류와 이렇다 할 접촉이 없었지만


인류의 암흑기를 지나 최후의 도시가 건설된 이후 그들은 인류에게 접촉했고


그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사용하여 인류에게 큰 선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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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기원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그들은 '아홉'이라고 하는 태양계의 신들이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군체의 기록에 따르면 우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존재했고


그들이 군체의 '벌레 신'과 같은 기원을 가지고 있다는 기록도 있다.


어떤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이 소원들 들어주는 원리는 '저주'라고 하는데


이들은 벌레 신과 마찬가지로 "오 나의"라는 말로 시작하는 마법으로, 소원을 빈 상대의 존재에 간섭하고 그 상대를 왜곡 시킨다. 


그 뒤틀림을 통해서 현실의 물리법칙을 초월한 '초인과적' 힘으로 존재하지 않는 물건을 만들고. 존재하지 않는 존재를 만들고.


거짓을 진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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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력한 힘을 가진 종족이지만 최후의 도시가 건설된 직후에는 어디서나 이 아함카라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아함카라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들은 사실상 멸종 되었기 때문이다.


아함카라가 들어주는 소원은 정말 강력했고 그들에게 빌어서 만들어진 수많은 물건들은


정말 가치를 해 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것들뿐이었다.


하지만 이들 아함카라는 그 근본부터 뒤틀린 사악함으로 차있었다.


그들에게 빈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뒤틀리고 왜곡된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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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언어의 마술사들이다.


그들은 소원을 들어줄 때 소원의 빈틈을 찾고 단어의 의미를 왜곡하고 뒤틀린 방식으로 이루어준다.


이미 죽은,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달라고 했다고 해보자.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줄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살려달라는 소원은 빌지 않았다.


그들은 그 틈을 파고들어 살아날 사람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뒤틀어 버린다.


소원을 빈 사람이 그저 숨만 쉬는 고깃덩어리를 받을 수도 있고 사람의 형태가 아닌 괴물을 받을 수도 있다.


강력한 화력의 무기를 원한다고 하면?


정말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사용하는 즉시 사용자까지 죽여버리는 무기일 수도 있다.


그들은 이렇게 뒤틀린 소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즐긴다.


언어를 뒤트는 것을 즐긴다.


분명 소원으로 만들어진 것은 인류에게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악영향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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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들은 아주 긴 회의 끝에 이들을 멸종시키기로 결정했다.


'위대한 사냥'


인류는 이 아함카라의 학살극을 그렇게 불렀다.


아함카라는 분명 강력한 존재들이었지만 상대의 소원과 존재를 매개체로 초인과적 힘을 발휘하는 아함카라와 달리


'수호자'는 그 존재 자체가 초인과적인 힘 그 자체였다.


아함카라는 수호자들의 상대가 되지 못했고 인류에게도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결국 아함카라는 멸종의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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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대한 사냥 중에 '각성자'의 여왕 '마라 소프'가 이 학살극의 혼란 중에 아함카라 하나를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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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카라의 마지막 생존자, 천의 목소리 '리븐'


'각성자'들은 거대한 전쟁에 휩쓸린 적이 있었는데 이런 대 사건을 겪은 이후


각성자의 여왕 '마라 소프'는 외부에서 절대 알아차리지도, 접근할 수도 없는 거대한 요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라 소프는 자신의 동생 '울드렌 소프'에게 이를 이룰 수 있는 힘을 찾도록 시켰고 울드렌은 우주를 돌아다니던 중 어린 아함카라를 만나 그것을 데려왔다.


마라 소프는 이 아함카라에게 '리븐' 이라는 이름을 주었고 리븐 또한 이 이름을 받아들였다.


리븐은 각성자의 손에 길러져 자랐지만 그 근본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그녀 또한 자신의 종족이 그러했듯 소원을 들어주는 것을 좋아했고.


소원을 왜곡해서 상대가 고통받는 것을 보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각성자들은 이를 통해서 아함카라와 거래를 하는 방법을 배웠다.


위대한 사냥 이전에는 많은 아함카라들이 각성자들의 도시와 인류 최후의 도시를 자유롭게 오갔지만.


리븐은 떠나지 않고 각성자들의 도시에 살았다.


이 덕분에 수호자들은 리븐의 존재를 몰랐고.


위대한 사냥이 시작되자 마라 소프는 수호자들에게 협력하는 한편, 리븐의 존재를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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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리븐'과 '마라 소프'는 계획대로 거대한 요새, 도시를 만들기 시작했다.


둘은 도시를 설계하고 마라 소프는 도시에 필요한 소원들을 빌었다.


리븐은 이를 뒤틀고 이용하고자 했지만.


마라 소프는 보통 인간이 아니었다.


마라 소프는 정말 오랜 시간 소원을 구체화했고 어떠한 틈도 없이 만들고자 노력했다.


리븐은 그런 그녀의 소원에 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둘의 문학적 싸움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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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조까치 비네....



결국 마라 소프는 이 싸움에서 승리하고 무결점의 소원을 완성해 도시를 완공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라 소프 곁에서 자란 리븐도 그녀 옆에서 놀고먹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리븐 또한 마라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이후 여러 사건으로 마라 소프가 실종되고 세계가 위기에 빠졌을 때.


리븐은 마라의 동생 울드렌을 이용해서 완벽했던 도시를 개박살 내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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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것저것 내용을 빼고 재밌는 이야기만 조금 해보자면.


게임상에서 '샤크스 경'에게 찾아가보면 그의 시설에 아함카라의 머리뼈가 장식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아함카라의 힘이 얼마나 강했는지 죽어서도 소원을 이루어주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샤크스경은 그냥 쿠키나 먹고 싶네~ 같은 간단한 바램을 혼잣말로 말하고 다녔다가 이게 소원이 되어 도시가 난리가 난 적도 있었다.


그 밖에도 아함카라의 뼈를 이용해 만든 방어구나 무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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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븐과 주인공 수호자는 친하다면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사이다.


아니라고 하면 아니기도 하고... 좀 복잡 미묘하다.


리븐은 주인공 수호자에게 밥은 먹고 다니냐고 안부를 물어보기도 하고.


주인공 수호자는 작년 여명(크리스마스)기간에 쿠키를 구워서 리븐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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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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