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회 체험기
일단 먼저 저는 벚투에 대해서 거의 모른 상태로
룰을 배워볼겸 겸사겸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꽤 거리가 멀어서 1시간 반정도 걸려서 도착했네요
1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참가자 명단을 체크하는데
그런데 제일 먼저 등록했다고 해서 뭔가 그 먼가.. 음. 아무튼..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고해서 중간쯤에 화려한 매트가 깔려있는곳에 앉았는데
혼자온 사람끼리 인원 맞춘다고 구석진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아쉬웠습니다.
매트가 이뻣는데... 아쉽..
그렇게 해서 교류회가 시작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튜토리얼 덱으로 게임의 기본 규칙을 스탭분이 와서 알려주셨습니다
한번씩 캐릭터를 바꿔가면서 플레이 했는데
총 10장의 카드를 일반 카드7장과 필살기에 해당하는 비장패3장을 골라서 진행했습니다.
튜토리얼 덱 조합만으로도 꽤 다양한 양상을 만들어 낼수 있었네요
그리고 나서 일반 여신 카드 2덱을 골라서
위와 같이 10장으로 조합을 하는 방식으로 연습게임을 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니토너먼트를 시작 했는데
정신줄 놓고 있다가 그대로 완패해 버렸습니다..
므려 8데미지를 입었습니다;ㅂ;
아쉬웠지만 아마 다음판을 했어도 금새 탈락했을거같아서..ㅎㅎ
저와 같은 패배한(?) 분과 함께 플레이를 해봤는데
확실히 덱을 짜는것도 운영도 미숙해서 번번히 패배를 했네요
그래도 마지막에 8데미지를 입었던 덱을
흉내내서 완승을 하고 기분 좋게 (상대분에게는 ㅈㅅ) 교류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티츄블랙을 기념품으로 받았고 교류회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행사를 열어주신 코보게 관계자분 및 도움을 주셨던 스탭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간단 소감
처음 벚투를 하고 느낀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여신 덱2개를 조합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충 단계로 치면 3가지 단계로 나뉘는데
여신덱을 선택하고 조합하는 단계
조합한 덱을 운용하는 게임플레이 단계
끝나고 상대와 자신의 덱을 비교 분석 단계
한글판으로 발매한 코보게 판의 경우 이미 추가 확장이 몇개 들어간 상태의
디럭스버젼이라서 조합할만한 여신의 숫자가 상당히 많아서 정말 오래오래 즐길수 있을거 같네요
덱을 선택하고 플레이 할때 운영에 따라
상대보다 덱의 효율이 떨어져도 운영으로 극복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해서
플레이 할때의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그러면 단점 몇가지 적어보자면
일단 여신 덱이 많은데 여신에 따라서 추가 룰이 꽤 이것저것 많아서
거기에 따라 추가로 룰을 익혀야 되는데 저처럼 초심자가 마스터 하려면 한참 걸릴거 같네요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단어들이 일본어와 한문등을 사용한
고유단어들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직관적으로 적응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단어중에 특정혐오 사상이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어서;; 적당히 다른 단어로 대체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그래서 위에 추가 여신에 따라 추가 룰과 합쳐져서 중간중간 룰북 많이 보면서 플레이 했네요
물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이런 부분은 오히려 테마를 살려줘서 장점이 될수도 있겠지만요..
다행인건 튜토리얼 덱이 있어서 어느정도 문턱을 낮추려고 노력해 놓은 점이 좋았습니다
게임의 특성상 고인물과 초보와의 격차가 상당히 차이가 날거같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게임을 하면 정말 재밌겠지만
실력이 강한 고수와 할때는 정말 모르면 맞아야지 느낌으로 당할수 있겠다 싶었네요 ㅎㅎ
하지만 고인물이 생길정도로 게임성이 깊다는걸 의미하기도 해서
깊이 파면서 하실분들한테는 이만한 게임이 없을지도?
2인을 주로 게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오래오래 즐길만한 게임이 나온거같네요
그리고 이런 교류회를 자주 열어서 초심자 분들이 배우면서 플레이 하면 좀더 문턱을
낮출수 있을거 같습니다.
한국판을 발매해준 코보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