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5판 시나리오 베크나 파멸의 전야로 진행하는 세션에 참가했습니다.
어드벤처의 내용은 대충 짱짱 쌘 빌런이 다중차원에서 나쁜 짓을 하고, 주인공 모험가들이 이를 막는 내용입니다.
세션의 시작 레벨은 10이었고, 고레벨 플레이를 처음 해본 저는 어떤 캐릭터를 만들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민 끝에 우선은 평소에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클래스를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캐릭터 컨셉은 데어데블에 나오는 빌런 윌슨 피스크처럼 지적이면서도 강력한 캐릭터를 따라하려 했는데...
육각형 만능 캐릭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대머리에 덩치가 크니까 매력은 포기,
'무모'하니 지혜롭지 않을 것 같아서 지혜도 포기하고 능력치를 분배했습니다.
이미지 검색으로 어울리는 캐릭터 사진도 찾고, 클래스는 컨셉인 범죄의 제왕이자 전략가이면서 육체파인
윌슨 피스크에 어울리게 마스터 마인드 + 배틀마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주 무기는 마스터에게 부탁하여 얻은 +1 머스킷 권총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주먹으로 선택했고 드디어 첫 세션이 시작되었습니다.
파이터 레벨이 3이라 다중 공격은 할 수 없었지만 마스터마인드 능력을 통해 동료들을 보조하고,
암습 공격+명사수+침착한 조준을 통해 적들의 머리를 터뜨리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장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보스의 머리를 터뜨리는 바람에 세션도 터지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 별문제 없이 첫 번째 세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매우 극초반 부분만 플레이 해봤기에 어드벤쳐에 대한 후기를 남기기에는 이른 것 같지만
지금까지 시스템이나 내용은 재미있었기에 이후의 진행도 기대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