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시나리오 만들던가 혹은 컨버팅하다보니 그에 대해서 걸린 시간도 있지만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서 계속 미뤄지게되었었네요 ㅠㅠ
하지만 오늘 드디어! 8번째 제주도 TRPG 오프탁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모험은 패스파인더 2nd 비기너 박스에 들어있는 오타리에서!!!!
저번부터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고 세심히 파이널 판타지 14 TRPG 룰에 맞추어 패스파인더 룰을 컨버팅했는데요.
조금이라도 만족스러운 세션으로 하고파 인터넷에 공개된 소재 및 직접 전투 상황 맵을 만들어서 코팅하여 준비해보았답니다.
오프탁 하기전에 미리 한번 밸런스 조절하기위해 테스트 플도 진행은 하긴 했었네요 ^^;;
고블린 슬레이어 캐릭터 시트를 잃어버려 파판룰로 되살아난 카를루스
(이제까지 카를로스로 잘못 외우고 있던 GM)
원래 이 시나리오는 솔로 시나리오라서 어떻게 다인 시나리오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민한 만큼 당일 플레이에서 RP적인 부분은 꾀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타리를 탐방하면서 만나게된 인물과의 대화에서 꾀 재미난 상황이 많았거든요.
조심스럽게 도시 이 곳 저 곳으 살펴보며 중요한 정보를 이끌어내시는게 참 GM으로서 흐뭇했습니다.
장소에 대해서 플레이어가 잘 떠올리기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이 배틀맵에 그려서 전달
근데 이게 파이널 판타지 14 TRPG의 고질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제가 아직도 숙련도 부족인지 모르겠지만
직업 역할이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다보니, 특정 역할에 대해서 플레이어가 지루하게 다가와버리는 문제가 있더군요.
예를들어 방어 역할이 페이즈에 모든 서브, 역할 횟수를 다 써버리게되면 그냥 스킬 한개에 매달려버려야 하는 상황 말이죠.
근데 오늘 끝난 후 피드백을 말씀하시면 플레이어분들도 이상하게 느끼신게...
고블린 슬레이어 경우 이 보다 스킬 수가 더 적고 행동들도 더 단편적인데 왜 스킬 수가 더 많은 파판에서 그렇게 느껴지실까 하는 의문점이 오늘 세션 중에 생겼답니다.
아직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왜 그렇게 느끼실까 답을 못내놓겠어요 ㅎㅎ;(여러 추측은 들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은 하셨다고 하셔서 다행이긴 했는데... 플레이 시간이 조금 모잘라서 다음에 이어서 하게되었답니다^^:;
모임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이 링크 게시글을 보시면 됩니다!
스포일러 관계 없이 플레이 로그가 궁금하신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적체적으로 리플레이 느낌보다는 어떻게 스토리가 진행되었나는 집중해서 적었으므로 해당 부분을 감안하시고 봐주시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