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 일요일에 진행했던 섀도우런 세션 기록 겸 후기입니다.
[지난 줄거리]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213/read/2243?
봉쇄된 맨해튼에 들어가기 위해 닥웨건 장갑 엠뷸런스를 훔쳐야하는 러너들은 펨브레톤 3세가 주문한 해킹 장비를 찾아오기 위해 근처 시내에 있는 차량 정비소에 방문하는데....
[우리의 주인공 러너]
니코 '이반' 벨릭
러시아 출신의 인간 페이스
뒷골목 생활을 이어가다가 운 좋게 AAA급 초거대기업 중 하나인 렌라쿠 컴퓨터 시스템의 훈련소에 입대한다.
그러나 순혈 일본인들의 괴롭힘을 참지못하고, 훈련소에서 손에 잡히는 것들을 훔쳐서 밀항하여 뉴욕에 도착했다.
아메리카 연방 (CAS) 출신의 트롤 길거리 무사
타고난 싸움꾼으로 CAS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고, 또 다른 싸움과 자기 증명을 위해 아메리카-캐나다 연방으로 넘어와 뉴욕에 도착했다.
비숍 '스패너' 위
아메리카-캐나다 연방 (UCAS) 출신의 드워프 리거
전직 론스타 정비사, 산업사고 때문에 팔을 잃고, 상사에 의해 누명까지 써져 모든 것을 잃고, 뉴욕의 러너가 되었다.
GM
GM이다.
[NPC]
세메들리 펨브레톤 III
시애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전설적인 픽서
러너들에게 맨해튼에 추락한 생명체의 생체 샘플을 회수하라는 의뢰를 맡긴다.
트윙클 벨
펨브레톤 3세 밑에서 일하고 있는 러너
글레이셔
뉴욕 맨스캔들에 위치한 클럽 글레이셔의 소유주이자 픽서
홀쭉이
뉴욕의 뒷골목에서 장사 중인 엔지니어
펨브레톤 3세의 주문을 받아서 닥웨건 장갑 엠뷸런스를 해킹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었다.
GM
의자에 있는 남성은 게걸스럽게 햄버거를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인간으로 보였는데 키나 덩치가 트롤인 짝니와 비슷해 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GM
아, 그런가요 ㅋㅋㅋ
홀쭉이
"내가 홀쭉이인데?"
홀쭉이
"그런데 지금 상황이 개판이잖아. 니들 내 드론 가지고 작업하려고 하는거지?
지금 사방팔방에 짭새들이 깔려있는데 내 물건으로 작업하다가 걸리면 니들만 ↗되는 게 아니라 나도 같이 ↗되는 거니까 돈을 더 받아야겠는데.
5천 뉴엔은 줘야겠어."
홀쭉이
"내가 뭘 믿고? 니들이 먹튀할 수도 있잖아?"
홀쭉이
"추가금을 못내겠으면 내 장비도 못판다고. 알겠어?"
GM
협박인가요?
홀쭉이
'분위기가 험해지는 상황에서 홀쭉이는 항복했다는 듯이 손을 들어올리고는 무선으로 드론을 호출합니다.'
GM
차고 뒤편에서 아랫면에 팔과 여러 가지 선이 달려 있는 드론 한대가 호버 비행을 하면서 모두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홀쭉이
"차량정비용 드론 MA-17이야. 이제부터 어떻게 쓰는지 잘 알려줄테니까 집중하라고."
GM
자신의 드론을 호출한 홀쭉이는 사용법을 설명해주기 위해 드론 근처로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일행들은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식 굴려주세요.
성공횟수 짝니3, 스패너3, 이반3 ((필요 성공횟수 2))
GM
일행들이 홀쭉이가 묘하게 시간을 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계속하여 입구를 힐끗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홀쭉이
"니.. 니가 누군데?"
((홀쭉이는 당황한듯 보입니다.))
홀쭉이
"무.. 무.. 무슨 개소리야!"
((렌라쿠 이야기가 나오자 홀쭉이는 더욱 허둥대기 시작합니다.))
GM
기습적으로 짝니의 의수에 달려있는 산탄총에 맞은 양아치는 아무런 대응도 해보지 못하고 그대로 앉은 자리에서 쓰려졌습니다.
홀쭉이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홀쭉이
"야쿠자가 사진에 나와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연락 넣으라고 했습니다!
정말 이것 밖에 몰라요!"
GM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굴려주세요.
성공횟수 5 ((필요 성공횟수 3))
GM
검사 결과 백도어나 바이러스는 검색되지 않았습니다.
홀쭉이
"예, 알겠습니다!"
GM
이제 여러분은 작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현재 시각은 오후 2시 정각입니다.
닥 웨건 지서에 지금 바로 출발하실 수도 있고, 밤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셔도 됩니다.
니코 '이반' 벨릭
((홀쭉이는 울고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