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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적 시장 중간 점검 (2) - 포항 스틸러스

겨울 이적 시장 중간 점검 (1) - 울산 H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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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필자의 생각이 강하게 들어가있는 분석입니다. 


1. 코치진 및 주장단


코치진)


박태하(감독) / 김성재(수석코치) / 이규용 / 김치곤(이하 코치) / 김성수(GK 코치) / 손동민 / 명 바우지니(이하 피지컬 코치)


주장단)


완델손(C) / 허용준(VC) / 한찬희(VC)


2. 주요 IN/OUT


in)


허용준(베갈타, 임대복귀) / 전민광(소집 해제) / 김륜성(전역) / 어정원(부산) / 이동희(부천) / 조르지(청주) / 아스프로(매카서) 


out)


박승욱(상무 입대) / 김승대(대전) / 그랜트(톈진) / 심상민(울산) / 김용환(전남) / 하창래(나고야) / 고영준(파르티잔) / 제카(산둥)


3. 이적시장 단평


과장 좀 보태 포항 전력의 90%라는 평가를 받던 김기동 사단 전원 이탈을 비롯해, 전 포지션에 걸쳐 에이스급의 선수들(그랜트, 제카, 고영준, 박승욱, 김승대, 하창래)이 팀을 잇다라 이탈했다. 재정 문제로 인해 매 시즌 선수를 매각해야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상황을 비추어봤을때도,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유난히도 변화가 크다. 


박태하 감독과의 빠른 접촉 및 선임, 그리고 이탈한 자리에 빠르게 대체자를 구해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닥쳐왔던 위기에서도 대처해냈던 포항 프런트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전반적으로 크게 돈을 쓴 이적 시장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임대 복귀 및 전역자들(허용준, 전민광, 김륜성)에 더해 '상대적' 저평가 우량주들(이동희, 어정원)을 이적시장 초기에 빠르게 접촉해서 베스트 11 내 빈 자리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전체적으로는 빠른 일처리와 그에 따른 팀 빌딩에 있어서 출혈을 최소화한 점에 있어서는 칭찬할만 하나, 결국 모든 건 까봐야 알기 마련이다. 뎁스 면에선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와 리그, 컵대회를 모두 병행하는데 부족함이 없으나, IF가 다소 많은 스쿼드임에는 사실. 


4. 장점


1) 빠른 움직임으로 변동폭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스쿼드를 완성함.


2) 리그 전체로 봐도 숫자가 많고 활용도가 높은 U22 자원(윤제운, 김준호, 홍윤상, 윤석주, 김륜성 등 확보)


3) 포지션 별로 탄탄한 미드필더 뎁스(오베르단/신광훈 - 백성동/김종우 - 한찬희/김준호)


4) 스피드가 좋은 측면 자원 다수 보유(정재희, 완델손, 백성동 등)


5) 스쿼드 및 코치진 대거 변동으로 스타일 예측 어려움


5. 단점


1) 이탈된 자원들(박승욱, 그랜트, 제카, 김승대, 하창래 등)의 무게감에 미치지 못하는 대체 자원들


2) 감독으로서 현장을 오래 떠나있던 만큼, 미지수에 놓여있는 감독의 역량


3) K리그1 검증이 더 필요한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진


4) 완델손 제외 전원이 교체된 수비진 간 조직력 리스크 존재 가능. 


5) 전체적으로 감독, 스쿼드의 변동폭이 큰 탓에 전력에 있어 불확실성이 너무 큰 편. 

 

6. 전망


원래도 포항 스틸러스라는 팀은 최근의 송민규 사가에서도 볼 수 있 듯, 끊임없이 선수단의 변동을 감내해야하며 이를 리그 최상위 수준의 전력 강화 능력을 통해 해결해온 바가 있었으나, 이번 시즌의 경우 사령탑부터 스쿼드까지 상당한 부분을 바꾸게 되면서 급작스럽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 상황에 오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저평가되었거나, 가능성을 인정받은 자원들의 보강을 통해 스쿼드를 빠르게 완성시킨 점은 칭찬할만하나, 기저에 도사리고 있는 팀적인 불안정성은 여전히 24시즌 포항의 가장 큰 리스크라고 할 법하다. 


특히나 프로 감독 기준 5년, 단순 팀의 감독으로서는 4년의 휴식기를 거친 박태하 감독과 바닥에서부터 다시 짜여진 '초보 사단'이 첫 시즌부터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 컵 대회 - 리그 병행이라는 난이도 높은 일정을 맞이한 만큼, 포항이 갖춘 K리그 전체로 보았을때도 가장 오래되었으며, 풍부한 팀 차원의 경험과 연륜이 새롭게 만들어진 'New 포항 스틸러스'에겐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갈고 다져지지 못한 가능성은 곧 부족함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하며, 재료는 차려진 만큼 이제 남은 것은 셰프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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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단점은 가능한 한 5개씩 똑같이 맞춰썼습니다.

* 중간 점검이므로, 집필 일자 이후에 이뤄진 변화에 대해서는 추가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필자가 2부에는 상대적 문외한이므로, 아마 1부 팀 중심으로만 12회차 정도 집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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