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조광래부터 슈틸리케 때까지 본선 한번은 못 나가봐야 정신차린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 현실은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바람에 지금처럼 정몽규가 대놓고 막나가도 여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비판해줄 국민들이 줄어들어서 적폐 청산이 더 어려워진다고 하더라.
말레이시아한테도 졸전 펼친 거 보면 이대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도 위험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을 시 한국 축구가 받는 타격, 나아가 다른 스포츠에 미칠 파급력은 어느 정도임?
일단 피파랭킹 대폭 하락으로 인해 평가전 상대 구하거나 선수들 해외 진출도 어려워지고 여러 시도민 구단들 지원 다 깎여나가거나 대한축구협회 스폰서들도 대거 이탈, 축소되는 건 확정이고, 월드컵 중계야 중계권 확보해 놓은 것도 있고 다음 대회에서 본선 복귀는 해야 되니까 중계 자체는 될텐데 조별리그는 케이블에서 중계하고 32강 토너먼트부터 1경기씩 돌아가면서 지상파에서 중계 자체는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그렇다면 월드컵 본선 못 나갈 시 국내의 다른 스포츠에도 기업들의 투자 감소와 같은 여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까? 올림픽 대표팀도 런던 때 정점 찍고 리우 때부터 계속 하락세에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고, 삼성 제일기획의 사례와 같이 기업들도 스포츠에 대한 투자에 소극적으로 바뀌어 가는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실패까지 겹칠 경우 기업들의 스포츠에 대한 투자도 더 줄어들어서 축구 뿐만이 아니라 한국 스포츠 전체가 암흑기로 들어갈 거라고 봄. 이제는 저출산까지 겹치는 바람에 한번 암흑기 오게 되면 빠져나온다는 보장도 있을까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