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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남아공만 월드컵 유치가 선순환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전에 남아공 조편성 운이 없었다는 식의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 번 월드컵 유치에 성공한 나라는 그걸 기반으로 축구 인프라를 성장시켜 나가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4강 신화를 쓴 우리나라는 말할 필요도 없고, 멕시코의 경우 자국 대회 8강을 시작으로 매 대회마다 꾸준히 16강은 가는 팀으로 자리매김했고, 일본도 도하의 비극을 겪었을지언정 월드컵 유치 도전하면서 J리그 출범하는 등 축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프랑스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카타르도 월드컵을 앞두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아시안컵 우승도 하는 등 잘 하면 출전국 수가 늘어나는 2026년 이후로도 꾸준히 본선 갈만한 나라로 보이고, 축구가 비인기 종목인 미국과 캐나다도 MLS 출범이라든지, 캐나다가 지금 북중미 최종예선 1위 달리고 있는 등 월드컵 유치 효과를 보는 중입니다.


그런데 남아공은 월드컵 유치를 통한 선순환 효과가 드러나지 않는 것인지 1998년, 2002년 두 대회 연속으로 나가다가 2006년에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삐걱거리더니 조편성 운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개최국 사상 첫 2라운드 진출 실패라는 기록을 세우더니 2014년, 2018년, 2022년 세 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거 월드컵 유치했던 스위스나 스웨덴은 중립국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쟁 피해가 적었기에 월드컵 유치가 가능했고, 이 나라들과 칠레 또한 중간중간에 침체기가 있어서 월드컵 못 나가고 했던 적은 있습니다만 아무리 아프리카 쪽이 전력 변동이 극심하고 이변이 잦은 곳이라지만 유독 남아공만 월드컵 유치가 선순환으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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