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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야하고나서 정신줄 놓고있다 갑자기 생각난 이야기.

참고하거나 생각하고 있던 것 : 친구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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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왕국에 기사가 결혼을 했다. 검술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 기사들의 기사라 불린 그는 전쟁 대신에 치루어지던 국가간의 검술 경기에서도 수없이 우승을 했고 많은 검사지망생들의 우상이 되었다.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한게 아닌가 하고 말이 오갔지만 신부가 누구인지 알려지자 다들 태도를 바꾸어 둘의 결혼을 축하해 주었다. 기사들의 기사와 미녀마법사의 결혼은 국가를 넘어 다른 나라에도 소문이 났고 많은 이들이 축하해주러 기사를 찾아갔다.

축하 까지만 받았다.


결혼생활은 쉽지 않았다. 암만 재능이 뛰어난 검사이고 뭐고간에, 암만 미녀의 능력있는 마법사이고 간에 둘은 태생부터가 좋지 않았다.

밑바닥에서 시작했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냈으며 각 분야에서의 최고이던 기사와 마법사였지만 둘의 살림살이는 수도의 살인적인 물가를 버텨내기 어려웠고 셀 수없었던 많은 하객들의 벌여놓은 난장판을 뒷수습하느라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그래서 시작은 여관의 월세살이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둘은 열심히 일을 했다. 아내는 마법약을 개발했고 남편은 검술을 가르쳤다. 살인적인 물가와 엄청난 지출은 금방 메꿀 수 있을거 같았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둘은 사랑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등한시 할 수 없었고 그 문제는 마찰을 일으키며 언성을 높였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마법약 실험에 대한 모든 성과를 가로채기 당했고 

남편은 '결혼하고나니 폼이 빠졌네'로 시작된 깔아내리기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받기 시작했다.

둘은 사랑하고 싶었지만 현실에 힘들어하며 헤어질까 결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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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숲속 어딘가에서 스멀스멀 검은 연기가 퍼져나갔다. 연기가 새어나오는 어딘가는 유리조각으로 조금씩 깨어져 손이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머지 않아 사람따윈 거뜬히 들어갈 수있는 구멍이 되었다.


마법사들은 마법이 오염된다며 가기 싫어했고

성직자들은 신성하지 않다며 가기 싫어했고

많은 기사들은 미지의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가기 싫어했다.


그 구멍에서 형용하기 힘든 형체의 괴물이 비집고 나오던 날, 많은 주민들이 세상이 망한다며 피난을 떠날 채비를 했다.


엄청 크게 깨어진 구멍속에서 멀리 마왕성이 보였다.


가족도 현실도 이젠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피폐해진 둘은 피난생각도 못한 채 멍하니 괴물의 동향만을 지켜 볼 뿐이었다.

깨어진 구멍 너머로 보인 크고 높아보이는 성.

둘은 생각했다.

내집마련의 꿈은 저기서 이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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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부부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것인가!


가 메인인 이야기를 쓰면 재밌을거 같아보여서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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