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킨은 언어를 만들고, 문자를 만들고, 그로써 민족과 문화를 달리 하여 이종족도 인류처럼 민족과 문화-그 기층의 언어와 문자-가 갈림으로써 역사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사회와 세계를 창달해 냈습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 이러한 생각은 맥이 끊기고 맙니다. 제가 남유게나 세계관 게시판에 써놓은 구상(생각)이 제 뇌리를 스치고 가기 전까진요.
사람들은 이종족은 인류처럼 민족이 갈리지 않고, 언어와 문자, 사회와 문화가 갈리지 않고 그냥 이종족마다 다른 양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편견을 넘어서 사고방식으로 굳어지고야 말았습니다. 모두 그냥 그렇게 뇌가 굳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굳은 뇌를 풀어봅시다. 이종족도 언어가 있을까요? 언어가 있다면 문자도 있을까요? 언어와 문자가 존재한다면, 거기서 다른 문화를 지닌 이종족 내 집단(사회), 그리고 민족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다면 이종족도 그에 영향을 받아 세워진 국민국가 혹은 사회계약의 국가도 있을까요? 그렇다면 이들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사회주의를 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