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그런 판결이 나왔습니다.
민노총 간부에게 이태원 참사를 세월호 참사처럼 각 사람들에게 퍼뜨리라고 말입니다.
이를 보며, 이태원 참사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건 북한의 계략이라는 소리를 해댑니다.
하지만 생각해 봅시다.
그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한밤 중에 그렇게 허무하게 죽은 일이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넘어갈 일이었습니까?
그런 일에 대한 반응이 '다른 사람들이 수없이 말하게 될' 일이 아니었습니까?
그 참담한 사건이 '세월호에 버금갈만한 일'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까?
북한은 그런 짓을 벌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그렇게 되는게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사람이라고 하면, 그곳이 사람이 사는 사회'라고 하면 당연히 나올 반응이었습니다.
그저 북한은 거기에 숟가락을 올렸을 뿐이고, 그게 밝혀진 것 뿐입니다.
왜 이를 보며 모든 걸 부정하려 하는 가, 저는 의문이 듭니다.
그렇게 부정한다 하더라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처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