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부터 13년전, 정봉주 전 의원의 bbk 허위사실 공표 판결에 대한 재판이 있었습니다.
그때, 검찰과 재판부는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 했습니다.
그 판결로 정봉주 전 의원은 1년의 실형을 살아야 했으며, 5년 간 피 선거권을 박탈당했습니다.
그로부터 몇년 뒤, 정봉주 전 의원의 주장은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사실임이 확인되었지만, 그럼에도 박탈당한 피 선거권의 시간과 잃어버린 정치적 영향력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것도 그렇습니다.
뇌물죄로 기소되었던 한명숙 전 총리는 몇년이 지나고 나서야 당시 판결에서 결정적 증언을 했던 증인이 검찰과 허위증언 모의를 했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이미 한명숙 전 총리는 정치에 대한 열망을 잃었고, 저항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검찰은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위해의 시도를 여러번 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불행한 일도 있었습니다.
현 상황에서 청와대 인사였던 친문 의원들도 나서는 이유는 과거의 그 기억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 하나 둘씩 제거하려 했던 그 기억을 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해야 한다는 기억을 가져야만이, 개혁에 이를 반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