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보물섬은 어디 있느냐!
후후...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이로구나!
*지난주 방송 본 분들은 들었겠지만
https://chzzk.naver.com/video/11280540
<보물섬>은 서울에 있는 그릇 가게입니다.
https://naver.me/FN7XEaWy
지점도 있는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고...
마침 서울 가서 동선에 가까운 쪽을 가봤어요.
일본 그릇을 수입한다고 되어 있는데,
이자카야 막그릇 같은 것도 있지만
걍 귀여운 동물 테마 식기가 많습니다.
사실 캐릭터나 예쁜 그릇 파는 곳은
가성비가 X망인 경우가 많은데,
여긴 어지간한 마트보다 낫다 싶네요.
물 건너오는 물건을 이 정도로 팔면
운송비+월세 떼고 얼마 남지? 싶을 정도.
다만 좁은 공간에 최대 밀도로 쌓아놓다보니
덩치 큰 사람 + 빵빵한 패딩 + 큼직한 가방
(그게 나임!) 조합은 시밤쾅 와장창 꿈나무라
가급적 가볍게 차려입고 오는게 속 편합니다.
우선 방송에서 본 그 '파란 양 그릇'을 Get !
\6,000 치고 만듦새도 깔끔하고 그림도 예뻐요.
그냥 백미만 담으면 색감이 심심하니까
저녁으로 볶음밥을 휘릭휘릭
슬슬 눈치 채신 분도 있겠지만...
성인 남자 밥공기로는 정말 작습니다.
고고고봉밥으로 담아봐도,
1인분 중에 남는게 왼쪽 정도...
물을 부어보면 약 200mL 들어가고,
남초 회사 점심시간의 스피드 숟가락질로는
3~4큰술 뚝딱일 용량이니
반찬이나 국물 요리 같은거 덜어먹는
앞그릇 정도 생각하면 괜찮을 거에요.
나가서 오른쪽에 따로 있는 입구를 찾으면
(계산은 들고 올라와서 하는 방식)
턱시도 냥이가 그려진 납작한 컵을 Get !
요즘 대용량 커피에 너무 절여저 사는 것 같아서,
딱 200mL 내외의 작은 찻잔 같은게 땡겼어요.
그런데 저 토끼는 뭐냐? 리노비 탕?
저번 방송에서 재밌는 차 거름망 같은걸 보시길래,
저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이것도 실리콘 재질입니다.
대충 티백 하나 뜯어 채우고 온수에 퐁당
꿉꿉한 위치에서 나오는 갈색부터,
여러모로 잘못된 사용 예...
찻잎이 망보다 작으면
티백은 안 뜯고 넣는게 편해요...
(*그 결과가 위에 나온 고양이 컵)
******* 사족 : 서울 올라가서 여기저기 *******
지하철 자판기에서 수녀님 1픽 율무차를 홀짝
(거의 한 10몇년 만에 마셔본 듯?)
국립중앙박물관 아침 10시 오픈런 뛰었는데,
이 거리에서부터 백만대군 같은 함성이 들려옴
상설 전시관 (무료 입장) 쪽은 이미 줄이 빽빽...
서울에 어린이는 여기 다 왔나 봅니다.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소장 로버트 리먼 컬렉션)
https://www.museum.go.kr/MUSEUM/contents/M0202010000.do?menuId=current&schM=view&act=current&exhiSpThemId=3126913&listType=list
오오 그거! 싶은 유명 작품도 많았지만,
전시 공간 구성이 재밌고
색상을 과감하게 쓴게
개인적으로 더 인상에 깊었어요.
벽 너머로 보이는 옆방의 모습이
액자 속의 액자를 보는 것처럼 하거나
가끔은 주변의 색이 너무 쨍해서
전시물의 인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을 정도...
앉아서 쉬는 자리도
일렁이는 바닷속 같은 조명 연출
요즘 전시는 이런 빔 프로젝터를
잘 쓴단 말이죠...
요새는 기념품으로 이런 큐브 퍼즐도 나오는군요.
단가만 맞춰지면 오타쿠 굿즈로 볼 수 있을지도?
원래 이거 하는 줄 모르고 갔었지만,
한국 사람이 충무공을 거를 순 없지요?
(사실 특별전 2장을 같이 사면 할인 받음)
오오 입구부터 심상찮은걸? (막 파도가 침)
전라 좌수사 임명부터 난중일기, 백의종군까지
한국인이면 모르기 힘든 키워드의 실물 사료를
한 자리에 모아둔 전시
물론 전란의 시대가 배경이라
냉병기, 총포류 전시도 낭낭합니...엉?
대체 '대장군전'을 어떻게 번역해놨을까?
설마 Big-General Bolt ? 싶어서 들여다보니
불랑기포 영문 설명을 잘못 붙여넣은걸 발견
다른 곳이면 몰라도, 충무공 전시에서는 안 돼!
싶어서 근처의 직원에게 고쳐달라고 신고함...
'한번 휘둘러 천지를 피로 물들이는'
그 긴거 (*충무공 장검)
자료로만 볼 때는
'휘두르는건 말도 안 되는 장식용'
이라고만 들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
기골이 장대한 사람은 휘두르면서
힘자랑 정도는 해봤겠는데? 싶더군요.
일본에서 그린 평양성 전투 병풍.
가운데 쯤을 확대해보면...
실물 구경은 역시 이런 세밀한 묘사를
가까이서 보는게 재밌습니다.
그대로 영혼 탈출할 뻔
(이제 젊은 시절 같은 강행군은 어려워...)
※ 심야 버스로 복귀하는 터미널에서
30% 할인하는 '마이 볼' 발견
여기까지 스크롤 내린 당신을 위한 쿠폰
*쓰면 썼다고 댓글로 알려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