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문의 내용은 게시판 규정 준수를 위해 애썼으나,
남 보기에 남사스런 그림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 내용과는 무관한 수동 BGM 추천
https://bbs.ruliweb.com/userboard/board/700351/read/29587
로제타 팬아트 대회...?
나는 그림 재주도 뾰족한 아이디어도 없고,
커미션은 SNS로 아는 작가를 둔 사람들이나 하겠지,
이번엔 패ㅅ-
https://chzzk.naver.com/video/10142590?currentTime=6246
하려는 순간,
아이디어가 비수처럼 날아듭니다.
내가 므흣한 상황을 짜내면 나만의 망상이지만,
본인이 상황을 만들어서 떠먹여 준다면...?
어차피 聖스러운 축전은 금손들이 그려줄테니
나는 性스러운 방향으로 간다!
그러고나서 유게에 보니까
http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641850
이런 매우 바람직한 습작을 올리시는 분이 보여서
초면에 염치불구,
장문의 쪽지로 커미션을 신청했습니다.
야-하지만 SFW (Safe for Work)의 한계선에 걸치도록,
게시판에도 올릴 수 있고 방송에도 노출 가능하지만
'정말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 싶을 정도의 수위!
...라는 어려운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시더군요.
쓱싹 그려 보낸 낙서가
삽시간에 이런 초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커미션 처음 걸어보는 & 받아보는 사람들끼리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눈 녹듯 사라지는 순간!
다양한 머리, 표정, 복장, 신체 비율을 연구...
하다보니 시간은 없는데, 욕심은 끝도 없더군요.
프로 작가 분들은 어떻게 이걸 다 해내는거지...
그렇게 완성된 첫 커미션은...
"바깥에 입으면 그것은 '속'옷이 아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유게 잡담 글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은
표정에서 특유의 장난기가 드러나게
잘 표현된 부분입니다.
다른 부분을 칭찬했다간
까딱하면 법의 철퇴가
자 이걸로 나도 이벤트 응모하ㄹ...
아니 이게 뭔가!
http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3004773
작가님이 구상 단계에서 연습한 그림들을
새벽에 따로 올리신걸 뒤늦게 발견!
저 하복부와 대퇴골의 곡률...
눈 앞에 불국사, 석굴암이 보이는
이 곳이 경주 APEC의 현장입니까?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고
'결국 다 그리면 되는거 아냐?'
라는 파멸적인 결론에 도달,
이미 촉박했던 일정에 추가 땡깡을 부리는데...
특히 얘기도 안 꺼낸 퍼제타까지 자습해서
여우귀 달아두신 거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스웨터를 어디까지 올리고 내려야
자연스러운 노출이 가능한가?
에 대한 학술적인 토론도...
(*상세한 내용은 적을 수 없음)
이런 노력들이 모여서
유게의 새벽을 수놓는 명짤들이 탄생하는구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연구와 피드백을 거쳐...
(*사실 수위 문제로 못 올린 그림들도 있음)
2번째 완성작
원본 습작의 '멍멍 자세'라는 파멸적인 워딩에
뇌가 녹아버려서 진행하게 된 추가 분량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대사, 감정, 상황을 설정한건지
여기 다 적었다간 검찰청 문턱을 밟을 예정이라
묻어둘 수 밖에 없어 아쉽네요.
3번째로 습작 중 하나의 구도를 작업 중이었으나,
이벤트가 오늘까지인 관계로...
멈추고 막차에 오릅니다.
앞쪽이 얼마나 건전한 모습으로 되어 있을지는
뭔가 이런 진행해보는게 처음이라
몇일간 고민스러웠지만, 나름 즐거운 과정이었...
아니 작가님만 진탕 고생했지만요.
(사실 지금도 이 가격이 괜찮은 것인가...? 싶긴 함)
자신 있게 OO으로 바꾸자 해놓고
'원안이 더 낫잖아! 돌려놓읍시다' 하는게
직장에서 당하는 입장일 때는 이가 갈렸는데,
※ 일정표 / 썸네일 사용 가능한 조건으로 진행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