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튜브에서 튀기듯이 부친 계란후라이를 썰어 넣으면 맛있다는걸 본 것 같아 따라해보았는데 확실히 식감이 재미있어지네요.
밥에 입히는 계란물은 계란이 평소 쓰던 것보다 크기가 작아 3개를 사용했더니 너무 양이 많아졌습니다. 평소처럼 2개였어도 충분했을 것 같네요.
= 볶음밥 하나에 계란이 4개나 들어간 보기에 비해 호화로운 계란볶음밥입니다. 계란이 4개나 들어가니 맛있긴 하네요.
그래도 계란볶음밥만으로는 살짝 부실하지 않나 싶어 만두도 몇개 구웠습니다. 튀기는 계란후라이와 동시에 만들다보니 마지막에 살짝 타게 되어버렸네요.
계란볶음밥의 날에 여건이 되면 항상 챙기는 데코의 경우 올해는 영화판 메가트론으로만 셋이나 구성할 수 있어 이 조합으로 배치 해 보았습니다.
사족 - 더욱 정성들여 써본 계란볶음밥의 날 일화
6.25전쟁 당시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전쟁에 참전 했습니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쇠약해진 병사를 먹이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급된 계란을 본 마오안잉은 계란볶음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는 화력이 약한 목탄 난로로 밤을 지새워가며 계란볶음밥을 만들고 있었고 날이 밝아도 위치가 발각되는 것 따위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난로를 사용해 계란볶음밥을 만드는 열정에 감동ㅋ한 미군은 압도적인 화력(네이팜탄)과 고기(마오안잉)를 지원해줘 계란볶음밥을 완성하게 되었다는 미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