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올해 햅쌀주가 완성입니다
집안 어르신들을 초대해
첫 술을 대접합니다.
안주가 필요하겠습니다
3번을 증류한 독주라
진한 고기가 필요합니다.
아침6시부터 삶으려고
밤 새 물에 불리는 소대가리 입니다.
양과 허파입니다
솥에 삶아서
양념해서 무쳐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술 발효실로 쓰고 있는 별체겸 창고입니다.
뒤주와 들깨가 보관중입니다.
질겨서 먹기 힘든 소 귀 입니다.
황소 맞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마장동에서 귀는 털을 안깍고 보내줍니다
장작불에 푹 삶아줍니다.
우설이 실하네요
허파랑 양은 따로 푹 삶고
국밥용
소 귓대기는 토치로 지져 털을 날리고
숯불에 구워 강아지 간식으로
고기는 잘 썰고
우설은 껍질 벗겨서 따로
김치도 소금과 새우젓 말고는 다 집에서 기른겁니다.
파 갓 열무
양과 허파는
그리고 머릿고기 일부를
마늘을 잔뜩 넣고
무쳐 줍니다
고기 일부는
아직 삶고 있습니다
저녁에.국밥용이지요
우리집 개는 까탈스러워 좀 씹고 안먹길래
동네 똥개 차지가 된 귀
해장용 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