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집에만 있긴 무료하고 배가 고파서 시장 근처에 있는 쌀국수 집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시장 가는길의 산책로는 늘 깔끔해서 좋네요
생각날때 마다 가는 쌀국수 집인데
국물 맛이 예전보다 매콤해져서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에 고수를 한 입 해본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시켜 본 결과!
드디어 고수 정복을 하게되었습니다.
(짝짝짝)
밥을 먹고 난 뒤, 바닐라 라떼를 한 손에 들며 걸으니
지금 나는 어디로든지 갈수 있을꺼같아! 란 생각이 들어
갑작스런 산책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하다 예전부터 가자고 마음먹던
집 앞 강변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왼쪽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통해 건너편으로 갈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길고 바람도 불어 가는길이 엄청 시원하더라고요
인도 겸 자전거 도로라 걷기 편한게 아주 좋네요
다리 위에서 바라보니 엄청 크고 맑아 한장 찍어봤습니다
건너편으로 가니 차가 많이들 주차되어 있어 가까이 가보니
철새들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어디 동호회 같은 곳 같아
신기해하며 멀찍이 구경하였습니다
철새무리들을 찍고싶어 카메라를 줌 인을 하였지만,
확대를 해도 오래된 폰으로는 화질구리 현상이 나와
철새 찍기는 포기하고 돌아가려다가....
돌아가는 다리 밑에 모인 철새를 발견해 바로 찍어보았습니다.
흰색애들만 모여있어 각자 저들만의 구역이 있나봅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오기 전,
밥먹으러 나왔다가 좋은 구경하게 되어 좋았던 산책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