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돼지고기는 미리 찬물에 30분~1시간 정도 담궈서 핏물을 빼준 다음,
적당한 크기 (본인 냄비에 감당 가능하게... 25cm 내외 길이로 하고, 두께는 6*6cm 전후) 로 잘라줍니다
이제 냄비에 물 6컵, 해선간장 3컵 (진간장을 쓰면 2컵만), 굴소스 2큰술, 맛술 2컵, 노두유 반컵, 흑설탕 400g
마늘 12톨, 생강 2톨, 팔각 10개, 정향 12개, 통후추 15알 내외, 회향 1스푼, 계피분 2티스푼, 육두구분 2티스푼, 건고추 5개(취향껏)
양파 1개, 대파 2대를 넣고 한번 확 끓였다가 약불로 줄인 다음
준비해둔 돼지고기를 넣고, 다시 끓을때까지 중불로 올렸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1시간 익혀줍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부스러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건져서, 뜨거우니 살짝 식혀준 다음
랩으로 꽁꽁 싸맵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야하고, 처음부터 힘을 팍 주면 으스러지니 또 조심합니다.
두세바퀴정도 감은 다음, 양 끝을 가운데로 모아준 뒤 힘을 줘서 '원기둥으로 만들듯' 감아주면 끝
이대로 한김 식힌 뒤 체온정도로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완전히 차게 식혀줍니다
양념에 있던 건더기를 전부 걸러내 준 다음
물에 중탕한 젤라틴을 넣어줍니다.
저는 대략 30g정도 넣었습니다만, 너무 넣으면 '단단한 젤리'처럼 되어 입 안 체온으로 안 녹습니다.
짠슬로 만들 육수에 약 2.5~3%정도의 젤라틴을 더 추가한다는 느낌으로 넣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90도 이상) 젤라틴이 파괴되어서 잘 안굳습니다
젤라틴을 섞기 전에는 50도정도로 식혀준 뒤 녹은 젤라틴을 섞고, 소분해서 한김 식혀 냉장고에 넣어 굳힙니다.
오이를 어슷썰기로 썰어 깔아주고, 고기는 랩 째로 편으로 썰고 랩을 제거하고 오이 위에 얹어줍니다
다 굳은 짠슬은 큐브처럼 다져주고, 대파는 파채로 썰어 찬물에 잠시 담궈주고, 1스푼만큼 잘게 다집니다
다진마늘 1티스푼, 다진대파 1스푼, 화조유 약간(얼얼합니다), 식초 3스푼, 물엿 2스푼을 섞어 식초소스를 만듭니다.
이제 다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완성!
방송보면서 한잔 합시다 우헤헤
저는 전날에 미리 다 만들어놓고 오늘은 방송 보며 썰어서 담기만 했습니다 ㅎㅎ
생각해보니 최근들어 중식 위주로 만들어 먹는 느낌입니다만...
맛있으니까 OK! 라는 느낌입니다
아무튼 잘 쉬다 오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술 다들 잘 드시는... 그걸 다 먹고 또 사러 나가시고 ㄷ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