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1취풀 김멘2붕입니다
이번에 술안주로 닭날개튀김 먹으러 나고야까지 왔읍니다
대충 TMI (펼쳐보기)
일본의 닭날개튀김 (手羽先 : 테바사키)은 나고야에서 시작했읍니다.
발상지 답게 여러 가게가 경쟁하는 중에, 가장 잘 나가는 가게가
후라이보(風来坊), 세카이노 야마쨩(世界の山ちゃん) 입니다.
두 가게의 맛이 완전 달라서 나고야 사람들은 후라이보파, 야마쨩파로 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후라이보는 달콤짭짜름한 간장치킨에 가깝고
야마쨩은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바싹튀긴 옛날치킨 느낌입니다.
이번에는 나고야에 6년만에 왔기도 하고, 짧은 여행이다 보니 야마쨩으로 왔읍니다.
(일단 생맥부터. 개인적으로는 기린 참 좋아합니다.)후라이보는 닭에 좀 더 진심인지 다른 메뉴가 적고 (지금은 모르지만요)
야마쨩은 이자카야 느낌으로 이런저런 메뉴가 많아서
여행와서 한 번 먹는다면 야마쨩이 좀 더 괜찮으려나 생각합니다.
(진 소다. 토닉이 아니라 소다. 그냥저냥 깔끔하다.)노미호다이 (음료 무제한) 코스도 있고 대충 편하게 마시기엔 좋읍니다
물론... 노미호다이니까 좋은 술은 기대하기 힘든데
여러가지 맛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일본 사케. 진짜 괜찮은건 이런 가게에서 안 판다.)
예전에 다른 점포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있었는데
불금이라 줄이 길어서 구석탱이 다른 점포로 왔더니
한국어 메뉴가 없는건 좀 아쉽네요
(하이볼... 싱거워서 아쉽지만 이거저거 많이 미셔서 참았음)
옛날에 다른 지점엔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튼 위의 이야기가 중요한 건 아니고
만취풀 한마리가 해외까지 이런 모양새로 다니면서 메챠쿠챠 술을 마셨다는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슬슬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라 그만 마시고 돌아가야겠어요.
그럼 모두 즐거운 음주생활 되세용!
P.S. 하... 모바일로 글쓰기 겁나 더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