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끼풀입니다!
뭐라도 자랑대회!!! 이럴 때가 아니면 언제 들고 나올까 하는 굿즈를 가져왔습니다.
첫 번째는 마비노기 족자봉 3개 세트입니다.
마비노기 오픈 직후 의류 업체 콜라보 등으로도 얻을 수 있었고,
샵에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각 500개 한정으로 제작된 녀석이죠.
말 그대로 마비노기와 역사를 같이 한 굿즈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살짝 노랗게 바래버렸네요.
참고로 서큐버스 족자는 햇볕을 등지면 치마가 사라져서 보이는 특별한 족자입니다.
두 번째는 오늘! 있었던 키포지라는 카드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 입상 굿즈입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너무 길어지니 짧게 요약하면,
MTG의 아버지인 리차드 가필드가 만들어낸 유니크 덱 게임이라는 장르의 카드 배틀 게임로
기존의 TCG가 부스터팩을 까서 카드를 모아 덱을 만드는 것이였지만,
이 게임은 덱을 통채로 뽑아 그대~로 사용해야만 하는 룰을 가지고 있죠.
덕분에 모든 덱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오리지널 덱입니다.
입상으로 받은 덱 역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덱이에요.
통상으로는 얻을 수 없는 황금! 전설~카~드! 수준의 카드가 한 장 들어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가치가 높은 카드 한 장이 들어간 덱을 얻었기에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입상하며 월드챔피언쉽 시드권도 얻었습니다만,
영어도 못하고.. 비행기표나 그런 금액들이 큰 문제라 아마 다음 순위에게 넘길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제가 기르고 있는 크레스티드 게코입니다.
사육을 시작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을 새끼때 데려와 키우고 2세를 보고 있는터라 하나하나 너무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첫 사진은 제가 제일 처음 입문하며 데려왔던 제로라는 아이인데,
제로의 아이들도 꽤 많이 나왔어요. 다들 아빠 닮아서 많이 예쁩니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오늘 귀가 후 보니 알을 낳은 베니라는 아이에요.
하나하나 정성스레 키우고 있지만,
어느 날 외출에서 돌아와보니 지 멋대로 꼬리를 잘라버린 녀석입니다.
덕분에 키우는 아이 중 유일하게 꼬리가 없어요.
다시 자라지도 않는 종이라 평생 개구리같은 모습이죠.
마지막은 오늘 데려온 아이에요. 아직 이름은 없지만 성별이 정해지면 붙여줄 것 같습니다.
하얀색이 진해지는 유전자를 가진 아이라 올해 낳은 아이들이 크면 짝을 지어주려고 데려왔죠.
부디 수컷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