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있습니다)
며칠째 막혔던 일이 잘 풀려서
기부니가 매우 좋던 어느 날.
통신사에서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이용... 정지?
처음엔 무슨 해킹이라도 당했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114에 전화를 했고,
상담사분에게 들은 답에 약간의 황당함을 느꼈습니다.
- - - -
핸드폰 바꾸시고 얼마 안 되신 상태로
소액결제 내역이 잡히셔서
도용 방지 차원으로 정지가 들어가신 거예요.
- - - -
핸드폰을 바꾼 지 두 달이 채 안 된 상태.
금액도 10만 원이 안 되는데? 이걸로?
그런 의문이 있었지만, 일단은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지는 다음날 되는 거고,
그때 다시 전화를 걸어서 풀어야 한다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다음날.
잠들기 전에 이미 정지가 된 걸 확인했기에
저는 간단한 일과 후에 114에 전화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 건을 담당하는 부서가 점심이라고
1시 이후에 전화를 달라더군요?
그래서 또 조금 기다리고 1시 언저리.
전화를 걸어서 드디어 정지를 풀고,
몇 가지 질문도 해봤습니다.
- - -
1. 정지가 되는 데 액수나 기간 등이 정해져 있나요?
이에 대한 답은 일단 '없다.'였습니다.
그동안의 이용 실적 등에 비해
소액결제 액수가 크면 막힌다고 하네요.
제가 소액결제를 가용하는 패턴이
닭가슴살 구매가 고정이고,
가끔 한두 가지를 더 사는 식인데요
저번 달에도 그렇게 해서 약 9만 원을 결제했는데
아마도 그래서 컴퓨터가
'어? 이 쫘식 평소보다 결제를 많이 했는데?'
하고 막은 것 같습니다.
오케이 납득
다음 질문
- - -
2. 6개월간 소액결제가 막히는 건
어떻게든 풀 수 없는 건가요?
이에 대한 답은 '풀 수 없다.'였습니다.
도용 방지로 들어가는 거라 따로 풀 수 없고
6개월 동안 미납 없이 이용하면
자동으로 한도가 풀린다고 하네요.
- - - -
여기까지, 3줄 요약!
1. 폰 바꾸고 얼마 안 돼서 소액결제하니 정지됨
2. 정지 되는 데 정해진 액수, 기한은 없다.
3. 소액결제 6개월 막히는 건 풀 수 없다.
- - - -
어쨌든 이용 정지는 풀렸고,
소액결제 6개월 못하는 것도 뭐...
내년에 VIP 못 다는 정도니까 잘 해결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정지 푸는 건 귀찮은 일이고,
소액결제가 정말 필요한 순간이 가끔은 있잖아요?
그걸 생각하면 좀 불편한 일이 있겠다~ 싶어서
그리고! 이걸 푸는 건 오로지 전화로만 가능해서!
이렇게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전화가 불편한 I분들은 특히나 더...
핸드폰 교체 후 소액결제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
(괜히 기분 좋아지는 문자)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그런 말 정도만 한 거 같은데
끝나고 이런 문자가 오니 괜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감사 한 마디 씩 하고 지내야겠습니다.
그럼 저는 꼬모 방송 켜지기 전에
일 끝내 놓으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