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굴 겉절이입니다.
한 달 반 정도 전에 만들고 남은 거죠.
오늘은 이걸로 김치찌개를 만들어 먹을 겁니다.
그럼 먼저 냄비에 굴 겉절이를 넣어줍니다.
(격렬히 고민하는 표정)
흠...
에잇. 더 넣어줍니다.
더! 더!! 넣어줍니다!!
이렇게 국물 조금 빼고 다 넣어줬습니다.
원래는 여기에 참기름 넣고 볶아줘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오늘 꼼수를 부려볼 겁니다!
어... 뭐지?
그, 비주얼이 좀 이상한데 물이랑 참기름 넣은 겁니다!
이렇게 물을 자박하게 해서 참기름을 넣고 끓이면
김치 식감이 볶았을 때처럼 보들보들해지거든요~
한창 끓고 있을 때의 모습!
중간 부분을 보면 빨간 고추기름이 만들어져있죠?
이게 바로 잘 끓볶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아무튼! 이렇게 잘 끓고 있는 곳에
참치를 콰랄랄라 넣어줍니다!
뭐지?
큰 건데 생각보다 적네요.
아 그러니 하나 더~!
여기다 물 조금만 더 부어주고
잠깐 끓여줍니다.
(아퓨- 미닛. 레이타~)
햐... 잘 끓여지고 있군요.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됩니다!
두부 투하!
어......
부족한 거 같은데 더 넣을까?
참치 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또?
어... 음...
키야~ 아주 맛있게 끓여졌네요!
이제 여기에 송송 썬 대파도 넣어줍니다!
이렇게 파 잔뜩 넣고 잠깐 뚜껑을 덮어둡니다.
아주 잠깐만 스팀을 먹여주고 나면~
완성입니다.
(!꼭! 소리를 켜주세요.)
청소 안 한 가스레인지 안 찍히게 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담긴 카메라 앵글
오늘은 이 멋진 김치찌개에 제일 잘 어울리는
처음처럼과 함께!
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