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를 빨리 시작하게 된 오늘.
머리도 맑은 덕인지 일이 빨리 끝났습니다.
그런데 꼬모가 올 때까지 5시간이나 남았네요?
그래서 뭘 할까 빈둥거리다가 문득, 점을 보기로 했습니다.
심심하다 -> 12월이네 ->
연말? 연시? -> 점이나 볼까?
몬가몬가인 의식의 흐름
그런데 솔직히 심심할 땐 다들 이러잖아요?
아무튼 무료로 점을 볼 수 있는 어플이 꽤 있더군요.
재미로 보는 거니 이 무료 어플을 받고~
생년월일 같은 것도 입력하고~
처음에는 역시 신년 운세를 봤습니다!
두둥!
"뭐지 이 애매~한 숫자는?"
처음에는 그렇게 눈만 끔뻑였습니다.
그러다 숫자 밑에 적힌 숫자를 보고 알았죠.
"뭐야! 운세 왜 이렇게 좋아!"
자립심이 낮은 거랑 배타성이 높은 게 좀 흠이지만,
그 외 4개는 안 좋은 게 낮고, 좋은 게 높게 나왔네요!
그래서 '오오~'하고 속으로 좋아하며 운세 풀이를 읽어봤습니다.
운세 내용에는 물론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슈퍼임페리얼레전더리 내향형인데 사교성이 좋다거나
언제든 독립하고 싶은데 부모님에게 보호받고 싶어한다거나
뭐, 재미로 보는 거니까요.
그것보단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게 컸습니다.
공감 가는 부분을 읽을 때면
'맞아. 이런 어려움도 있었지.' 하면서
내가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내가 반복해서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지
그런 것들을 상기하곤 해서 좋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서 공감을 얻고
다음부턴 다치지 않도록 마음을 환기하는 것
운세란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자, 이 다음에는 관상으로 넘어가 볼까 하는데~
적다 보니 글이 또 길어졌네요!
이런~ 아쉬워서 어쩌죠~?
관상이랑 연애 타로 얘기는 시작도 안 했는데!
그래도 여기서 더 떠들면 방송하는 꼬모가 많이 힘들 테니
남은 건 하루 걸러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