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실패의 피드백으로 두개를 겹쳐 두꺼운 결과물이 나오도록 만든 몰드
내용물끼리 고정되는 것도 아니다보니 틀을 만들기도 어렵고 틈새도 생기는등 깔끔한 모양새는 아닙니다.
그리하여 해당 틀로 복제물을 새로 만들고 퍼티로 보정해 다시 틀을 양산합니다.
분명 처음엔 틀이 있는김에 초코를 찍으려는거였는데 완성도 높은 초코를 만들려고 복제물부터 다시 만드는 이 무슨 본말전도
지난번 40g제품으로 5개를 찍어내고 조금 남았으니 이번엔 100g에 두배 두께라 여유잡아 7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연습용 재료는 실전 사용 예정인 것과 같은 제품의 다른 맛입니다.
딸기맛인 이유는 본인이 분홍색을 좋아해서
지난번 원본 두께에서는 평평하게 부어지지 않아 계량컵에 가루 계량하듯이 평평하게 긁어 깎아냈었는데 두께가 두꺼워지니 그냥 붓는 것 만으로도 모양새가 나오네요. 초콜릿도 딱 깔끔하게 7개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바보는 이번엔 틀에 이형제 역할로 식용유를 바르려 했는데 두개 남기고서야 생각해냈습니다.
뭐 기름 사용 유무에 따른 차이도 볼 수 있으니 좋다고 생각해야겠죠.
그런데 냉장고에 넣는 과정에서 하나 엎어버림
그리고 나온 결과물
엎어졌던 초콜릿은 당연하다면 당연히 꺼내는중 박살났습니다.
기름을 바르지 않은 틀도 두께가 두꺼워진만큼 요령만 생기면 온전히 뽑아낼 수 있었네요. 4개중 하나 파손되었습니다.
기름을 바른쪽은 틀에서 쉽게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만 표면이 고르지 못하네요.
두께는 약 7mm정도로 일반 판 초콜릿에 비해 꽤나 두꺼운 편이라 제법 꽉 차는 느낌의 식감입니다.
두께가 두꺼워진만큼 갯수가 적은건 아쉽지만 이정도면 그런대로 나쁘진 않은 모양새라 이걸로 만족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