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홀릭입니다.
이번에 작업한 프라모델은 반다이 피규어라이즈스탠다드 액조디아입니다.
유희왕에서 나오는 카드몬스터라고합니다. 어릴때 만화책으로 본 것 같습니다.
박스크기가 MG급으로 큽니다. 실제 제품도 MG만큼 커서 존재감이 뿜뿜.
그냥 평범하게 먹선을 넣어주려 했다가 문득 컬러로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건담마카를 이용해 선을 그어 준 뒤 신나로 지우는 노가다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조립을 하고 마감제로 마감해줬습니다만,
아, 망했어요.
무광 마감제를 뿌리고 실외에 놔둬 건조시키던 도중, 갑자기 비가 와서 습도가 확 올라가버려
백화 현상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백화 현상이 뭐냐면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마감제 작업을 하게 되면
마감제를 뿌린 표면이 뿌옇게 뜨는 걸 얘기합니다.
(몇몇 분들은 백화현상이랑 습도랑 상관없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 경험상 습도랑 상관있다고봅니다.)
아무튼 야 이거 조졌다 싶어서 부랴부랴 다시 유광마감제를 뿌려 백화현상을 조금은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일부 부분들은 회생불가능이 되어버렸습니다.
뭐 어쩔수 없죠. 더티 웨더링한거라고 정신승리하렵니다.
빙글 빙글
음...뭐 됐나? 이런 날도 있는거져.
아무튼 킷 자체는 부품도 큼직큼직해서 조립 난이도도 매우 낮고,
존재감도 뿜뿜하고 색분할도 잘 돼있어서 꽤 좋은 킷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글을 줄이며, 행복한 취미 되시길 바랍니다.